문화산책) 마리오 란자와 황태자의 첫사랑
이번 추수감사절은 추웠다. 겨울 같은 추수감사절을 지내고 다시 돌아온 따뜻한 햇빛을 쪼이며 새삼 앨버타 가을에 고마움을 느낀다. 이번 문화산책은 뭘 쓸까? 가을 햇빛을 헤치며 마리오 란자 노래의 O’ sole mio가 들려온다. 아, 그렇다. 황태자의 첫사랑이 있었구나. 성악가, 특히 테너..
기사 등록일: 2009-10-29
국악의 세계로~ (28) 고예진의 ‘가얏고’
고예진의 ‘가얏고’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어 있는 경기민요의 이해를 돕고자 경기 12잡가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여기서 말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전인 민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예진의 ‘가얏고’에서 계속 해서 알아보고 있는 12개의..
교회 너머 교회 (Building Bridges Benefit Concert)_김민식 (수..
연주회 내내 전례 없는 박수와 감동의 물결이 청중을 사로잡았다. 한인회 음악연주회 역사상 근래에 보기 드문 새로운 개념으로 구성된 수준 높은 최고의 음악회임에 틀림이 없다. 여러 번 전통 있는 캘거리 소수민족 음악회에 참석하곤 했지만 단연코 질적으로..
발틱에서 발칸까지, 물길을 따라가다.<최우일의 유럽 여행기_1>
대륙은 단절없이 하나로 이어진 큰 땅덩어리다. 그러면 유럽은 독립대륙이 아닌 것이다. 그런 더부살이 처지의 유럽이 아시아대륙 한 귀퉁이에서 각별한 대접을 받는데는 지리적이 아닌 문화적음모가 있다. 우랄산맥의 이쪽과 저쪽이 각기 다른 문화적특성으로 아..
기사 등록일: 2009-10-22
까치밥, 아버지 그리고 릇기 (약속의 땅 가나안 4부)
8.까치밥요즘 젊은 세대중에 까치밥이란 말의 참뜻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목동리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3학년 까지 그 곳에서 살았다. 지금은 목동리가 서울시로 편입되어서 대도시가 되었지만 내가 자랄때에는 아담하고 평화스런 한국의 전형적인 농촌마을 이였다. 봄에는..
진정한 이웃 (Who is my neighbour) _ 김대억 목사 (토..
성경이 가르치는 삶의 원칙은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하나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주의 주인이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기에 그를 섬기며 경외해야 한다는데 의문을 ..
GCA 회계 칼럼) 내 비즈니스는 얼마짜리 일까?
글 : 문병옥 캐나다 공인 회계사이번에 캘거리에서 회계사무실을 시작한 문병옥 회계사입니다. 이번 주부터 세무회계 칼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동안 은행 및 회계법인에서 일하면서 고객들에게 자주 받았던 질문들과 꼭 알아야 할 세무회계 상식들 위주로 칼럼을 진행해 나가고자 합니..
따뜻한 마음_이희라 (캘거리 맑은물 문학회)
제법 가랑잎이 떨어진다. 그 가랑잎들로 하여 깊어진 가을은 처연하게 아름답다. 떨어져 누운 낙엽에 한 해를 마감하는 우수가 묻어 있다. 얼마 전에 사다 놓은 거실의 국화 분들이 가을을 한 움큼 집안에 들여놓았다. 문득 국화가 생을 잘 다듬어 온 나이든 여인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안팎으..
베토벤 _ 소피아 정 (에드몬톤 교민)
베토벤이 죽을 때 그의 곁을 지켰던 유대인 페르디난트 힐러는 베토벤이 죽고 나자 이 유명한 작곡가의 머리카락을 유품으로 간직하려고 잘라 두었다가 아들 생일선물로 주었으며 그 머리카락은 그렇게 대를 물려가며 간직되었다. 2차 대전 중 나치를 피해 탈출한 의사 유대인의 자손은 당시 자신을..
신학산책_3) 현대 교회와 종교개혁 _ 김병혁 목사
올해로 종교개혁자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 탄생 500주년을 맞으면서 그 어느해보다도 ‘종교개혁’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1517년 10월 31일, 만성절 전야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로마 교회의 교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