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바다 - 김숙경(캐나다 여류문협 시인)
나는 북쪽 바다를 건너캐나다에 살고동생은남쪽 바다를 건너뉴질랜드에 산다어머니 치맛폭에서 뛰놀던남매는서로 다른 바다 끝에둥지를 틀었다명절이면전화기 속 목소리로만서로의 안부를 묻고세월은 순식간에삼십 년을 훌적 넘겼다이번에는동생부부가한국으로 온다공항에서 만나면어릴 적골목을 함께 뛰어다니던그..
기사 등록일: 2026-03-18
30년 만의 귀국 _ 김숙경(캐나다 여류문협)
바다 건너먼 나라로 떠난 남동생세월이서른 해를 넘겼다전화기 너머로들려오던 목소리"누나 나야"그 한마디에어릴 적 골목이다시 열렸다명절이면빈자리가 남던 밥상어머니는남동생 이야기를늘 밥처럼 올려놓았다그리고 오늘"누나이번에 한국 간다"그 말 한마디에서른 해의 바다가밀물로 다가오듯가까워졌다공항..
기사 등록일: 2026-03-17
당선작 차상 시 부분 영시 이은정 (Amy Warman)시인 당선 소감
제2회 『알버타문학 민초신인문학상』 공모전에서 영시 부문 차상으로 선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에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심사위원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이번 공모전에 한국어 시와 영시를 함께 출품했는데, 감사하게도 영시인 “Passing By”가 당선작..
기사 등록일: 2026-03-16
명자꽃_김숙경(캐나다 여류문협)
붉은 입술 같은 꽃누이 얼굴을 어찌 잊으랴누이 등에 업혀잠들던 막내누이가 시집 가던 날여섯 살의 나는엄마 보다 더누이를 의지했다마지막으로 잡아 주던하얀 손수줍게 웃으며꼭 안아 주던그 따뜻함"엄마 말 잘 듣고건강하게 자라라"세월이 흘러내가 대학을 졸업하던 날누이는 눈물을 글썽이며잘 자라..
당선 소감) 수필부분 장원 조대훈 수필가 - 제2회 『알버타문학 ..
낯선 땅 알버타에 뿌리를 내리며, 제게 글쓰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시 찾아가는 절실한 여정이었습니다. 방황하던 마음을 종이 위에 쏟아낼 수 있도록 도움과 용기를 주신 알버타문학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글을 따뜻한 시선으로 높이 평가해 주신 심사위원 여..
기사 등록일: 2026-03-13
심사평-당선작-영시 부분-차상-이은정 시인
제2회 알버타문학 민초신인문학상에서 차상을 수상한 이은정 시인의 〈Passing By〉는 삶을 ‘통과’의 이미지로 담담하게 응시한 작품입니다. 시는 “I came, and I’m still passing by.”라는 고백적 문장으로 출발하여, 존재를 정착이 아닌 과정으로 인식하는 철학적 시선을 간결한 언어 속..
기사 등록일: 2026-03-12
심사평-당선작/장원 - 제2회 알버타문학 민초신인문학상 심사평
조대훈 〈그리움 앞에 선 문장들〉제2회 알버타문학 민초신인문학상에서 장원을 차지한 조대훈의 〈그리움 앞에 선 문장들〉은 이민자의 삶을 관통하는 ‘그리움’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깊이 있고도 절제된 문장으로 형상화한 수작이다. 작품은 캐나다 Alberta의 Calgary에 정착한 화자의 고백으로 시작..
기사 등록일: 2026-03-11
세 자매 앞에서 - 필름 카메라로 쓴 시 - 연작 9
글 + 사진 : 원주희 ( 캘거리 문협 )세 개의 봉우리 앞에빈 의자가 놓여 있다.인간의 몸은 앉을 자리를 찾지만존재의 마음은머물 자리를 찾는다.한참을 걸어 도착한 이 언덕에서나는 시간을 내려놓는다.발걸음은 오늘의 것이지만숨결 속에는먼 조상들의 시..
제2회 알버타문학 민초신인문학상 종합 심사평
2026년 알버타문학 민초신인문학상 본선에 올라온 응모작품을 정독하면서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문학상이 생긴지 2년차인데도 응모작품 수준이 일정 수준을 넘어섰고, 시, 영시, 수필, 소설 등 장르가 다양하다는 점과, 영어권 문화 속에 살아가는 분들이 모국어를 잊지 않고 문학을 한다는..
기사 등록일: 2026-03-10
제목:『산들이는 팔미호』 -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88
이정순, 동화작가, (사)한국문인협회 알버타지부회원지은이:함영연그림:김민우출판사:샘터남과 조금 달라도 괜찮아! 나다움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성장 스토리여러분들은 ‘여우’ 하면 뭐부터 생각나나요?꼬리 아홉 달린 여우가 생각난다고요? 맞아요. 전부 꼬리..
기사 등록일: 202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