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모슬포 항에서_민초 이 유식 시인
(지난호에 이어서)(4)찢어지고 찢어지는 소리좁은 땅덩이 찢어지는 깊은 신음소리이승에 남기고 갈 그 땅 위에살아가는 내 동족아비는 아비대로어미는 어미대로영자와 순이도 철이도 뛰고 뛰며희망찬 꿈을 꾸며넘실넘실 파도치는 오대양 육대주의 숨소리 숨소리산 바다 대지에 가득한데숨을 헐떡이는 모..
기사 등록일: 2011-12-19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이여!_사스캐츠완 한인문학회회장죽산 이정순
삶이 고달프고 지쳐 있을 때가슴속 깊숙히 파고 드는아릿한 그리움의 향수당신만이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미소가이 세상을 버티고 갈 버팀목이 되어 나약해져 포기하고 싶을 때다시 일어 설 수 있는 희망이됩니다숨 가쁘게 돌아가는 삶의 굴레속에서한치의 흔들림도 없이세계속에 우뚝 서 있을 수 있..
역사기행)조선시대죠세프 푸세, 유자광 (3)
허봉이 지은 해동야언 ‘유자광전’은 유자광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허봉은 홍길동전 저자로 알려진 허균의 형인데 유자광전에 의하면 유자광이 만약 지금 태어났다면 성 범죄자로서 전자팔찌 차고 살아야 하는 전과자가 되었을 것이다. 유자광은 젊은 시절을 투전판 돌아다니며 노름 일..
어떤 때 기억나는 사람인가?1 _ 에드몬톤 새길교회 김동규 목사
벌써 12월이다. 12월이 되면 한 해를 지내면서 고맙고, 사랑스럽고 해서 인사할 생각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전화를 하거나 카드를 보내야겠다고 벌써부터 마음에 준비를 한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고맙고 감사해서가 아니라 나중을 위해서 인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사람들도 있다..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38_신윤영(윤 음악 학원 원장) ..
‘천재 작곡가=바람둥이’ 라고 할 만큼 많은 작곡가들은 여성들을 울리곤 했다. 리스트나 드뷔시 처럼 여성편력이 있는 음악가 말고 여기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따뜻한 사랑을 한 작곡가가 있으니 그는 바로 ‘에드워드 엘가’ 이다. 엘가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가 작곡한 곡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37_ 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로맨틱한 사랑의 장면에 어울리는 악기는 바이올린일까? 아님 튜바일까? 또한 승리를 표현하는 악기는 트럼펫이 더 어울릴까? 플루트가 더 어울릴까?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은 아마 전자는 바이올린을 택하였고 후자는 트럼펫을 택했을 것이다. 이는 악기마다 각..
기사 등록일: 2011-12-09
탈이 나는 이유 _ 김양석의 보험컬럼
필자의 칼럼으로 심기가 불편한 에이전트나 브로커들이 많다고 합니다. 혼자만 왜 그렇게 까탈스럽게 쓰느냐, 잠정 고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충고(?)하는 분도 있습니다. 막말로 필자의 칼럼 때문에 ‘말장난’이 고객들에게 잘 안 먹힌다는 얘기겠지요. 반면에 격려의 말씀도 많이 듣는..
역사기행) 조선시대 죠세프 푸세, 유자광(2)
자신의 시를 걸어 놓은 현판을 불태운 사건은 유자광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김종직과 악연은 계속되었다. 유자광이 경상도 관찰사로 있을 때 일이다. 유자광의 고모가 함양에 살고 있어 유자광을 고모를 만나러 함양에 왔다. 관찰사 유자광이 온다는 말을 들은 김종직은 순시 나간다 핑계 ..
첫눈 오던 날 _ 灘川 이종학<에드몬톤/소설가>
첫눈 오는 날은 어쩐지 호기심에 찬 기다림에 젖는다. 옷장 깊이 숨겨 두었던 편지를 꺼내는 설렘도 묻어난다. 재회(再會)의 기쁨과 같은 상서로움을 잉태한 날로 예로부터 자리 메김이 된 듯한 느낌을 은연중에 가진. 첫눈이 오는 날 어디서, 몇 시에 만나자고 새끼손가락 걸고 엄지손가락 도..
비 내리는 모슬포 항에서 _ 민초 이 유식 시인
(1)11월의 어느 날모슬포항에 부슬비 내렸네부슬비 오는 소리아련한 슬픈마음바다와 대지에 스며들며기쁨과 탄생의 울음소리알수 없는 사랑의 합장과 고함오늘 막 들어온 어느 여인의 쪽지 한 통콤퓨터 자판 위에 황홀한 순간들방어 떼 고기가 싱싱히내 가슴 위에 뛰고 뛰고삼대째 이어오는 덕승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