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교민사회 ‘화합 대 야합’ 글 : 토마스 리(에드몬톤 교..
한달 전쯤 모 교민신문에 난 이라는 광고를 보고 몇 일 동안 울분을 참지 못했다.문화회관 건립과 관련하여 한인문화재단측에서 일방적으로 사죄하는 내용과 “한인회를 중심으로 동포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그 광고의 요지였다. 이에 앞서 올..
기사 등록일: 2015-12-25
2015년을 보내면서 _ 灘川 이종학(소설가, 에드몬톤)
아침 일찍부터 함박눈이 수런수런 차분하게 내린다. 오래지 않아 헐벗은 나뭇가지에 순백의 꽃이 소복하게 피어난다. 향기는 없어도 생화보다도 시각적인 흡인력이 더 뛰어나는 게 눈꽃의 특징이다. 이렇게 아련한 매혹을 지닌 꽃을 피우려고 가을바람이 그토록 ..
강감찬의 신통력(2) _오충근의 역사기행
인왕산의 노승마침내 강감찬이 남경에 도착했다. 남경유수를 비롯해 백성들이 모두 벽제까지 나가 강감찬을 맞이했다. 어느 방정맞은 백성이 강감찬이 멀리서 나타나자 이미 호랑이 공포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감격에 겨워 “예수가 환생했다”고 외쳤다. 그러자..
기사 등록일: 2015-12-18
찬바람에 띄우는 편지<자작수필> _灘川 이종학(소설가)
바람이 차다. 가끔 눈발도 날리고 왕서리에 기가 죽은 낙엽 위에 생긴 발자국이 쓸쓸하다. 겨울 초입의 시린 풍경이다. 이 무렵이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안부편지가 심심치 않게 날아온다. 우편 서신도 가끔 있지만, 인터넷 전자 메일과 카페를 이용한 소식..
기사 등록일: 2015-12-11
강감찬 장군의 신통력(1)_오충근의 역사기행
강감찬 장군은 고려 때 장군으로 귀주대첩의 지휘관이다. 3차 여요전쟁에서 고려 군에 대패한 요 나라는 그 후 고려 침공을 단념했고 그 때부터 고려는 120년간 평화 속에서 번영을 했다. 강감찬 장군의 시호는 인헌으로 시호를 딴 인헌무공훈장이 있다.강..
기사 등록일: 2015-11-27
자유당 정부 신이민정책_한우드 이민 칼럼 (140)
지난 11월초 새 내각을 구성한 자유당 정부는 출범 후 불과 한주만에 발빠르게 이민제도 개선안을 발표하였습니다.대부분의 내용들은 이미 선거캠페인 당시 공약한 내용들을 구체화한 것으로 일부는 즉시 시행에 들어갔고 일부는 다소 시간이 두고 집행할 것으로..
기사 등록일: 2015-11-20
적바림의 역할_灘川 이종학<소설가, 에드몬톤>
자작 수필 우리는 ‘적바림’이라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가지고 있다. 적어서 바르다. 즉 나중에 참고하기 위하여 글로 간단히 적어둠. 또는 그런 기록을 일컫는 말이라고 국어사전은 풀이한다. 메모(memo)와 같은 뜻을 가진다. 그 밖에도 작은 기록, 수첩,..
알바트로스_主民 원 주희 ( 캘거리 문협 회원 )
높이 날고 멀리 날지만바람이 없으면 날지 못하는 바보 나는 Albatross모두들 해안에서 맴돌며 부두에서 말뚝으로 살아 가도아침 한 끼를 위해서도 대양을 횡단하는 나는 바보 새바람을 이겨 내려고 대항 하지만.바람을 타고 상승했다가 중력을 이용해 비행하는..
기사 등록일: 2015-11-13
이민 대학_운계 박 충선 (캘거리 문협)
역사의 깊이가 다른 산문화의 물줄기가 다른 강생김새도 피부색도 다른 사람들같은 것 생명하나 이기에삶의 쟁기 풀어 놓은 이민 캠퍼스사는 날 까지 주야독경 하며 생존의 밭갈이 해야하는 이민 대학졸업식은 죽는 날 관속에서나입은 열렸어도 벙어리귀는 뚫렸어도..
왕과 선위소동_오충근의 역사기행
선조는 TV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왕 중에 한 명이다. 선조가 통치하던 때에 당쟁이 생겨났고 임진왜란이라는 역사를 바꿔놓은 전쟁이 있었고 말년에 재취로 얻은 왕후에게서 아들이 태어났으나 그 아들이 배다른 형에게 죽는 골육상쟁의 단초를 제공했다. ..
기사 등록일: 201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