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 다오 잊지 말라고 _운계 박충선
잊혀져 가는 노병의 뒷 모습허리 굽고 처진 어깨위에햇빛에 반짝이는 훈장을 보라아물 아물 기억의 흔적 안고 살아가는그 날의 참혹한 포연속에총검을 부여잡고 피 흘려 싸운던 영웅들1951년 4월 어느날사창리 지평리가 무너지고 뚫리어가평에서 치열하게 667..
기사 등록일: 2015-07-24
탈 고 _ 주민 원주희(캘거리 문협)
아침 출근길에 지갑은 챙겼는지!주머니를 툭 툭 쳐 본다. 제출할 서류는 빠뜨리지 않고 넣었는지!운전하면서 서류 봉투를 뒤적인다.도시락 통에 젓가락은 넣었는지!점심 시간에서야 “ 미리 확인할 걸….”연애할 때 써 보고는 처음 쓰는 시가 몇 달을 탈고해..
민들레 4편- 캘거리문협 합평시_미사 신금재
1.겸손한 꽃앉은 자리 꽃자리라며잔디밭 가장자리에 퍼질러앉은 그녀어디라도 불평이 없다흐트러진 머리카락 흰 명주수건 둘러 싸매주고 돌멩이에 부딪혀젖빛 색깔로 상처나도먼저 마실온 윗집 아낙보따리 묶어 일어설 때까지먼저 돌아가도록 배웅해준다자세 낮추어앉은..
기사 등록일: 2015-07-17
담배로 비춰보는 조선시대 얼굴(1)_오충근의 역사기행
기호품이지만 건강에 해로운 담배, 더구나 간접흡연으로 남에게도 피해를 주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담배는 어디서 온 물건일까? 알려진 바로는 담배 원산지는 남 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일대로 원주민들의 제의나 종교의식에 담배가 사용되었다. 북미 원주민들도 ..
무관심에서 관심으로의 여정 – 스템피드 퍼레이드를 마치며..
캘거리 한인동포 여러분 감사합니다.저희 캘거리 한인회는 2015년 7월3일 실시한 제 103회 스템피드 퍼레이드를 예상외로 훌륭히, 그리고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가 무사히 마쳤습니다.스템피드 퍼레이드 참가팀 136명(강원도청 연수자 15명 ..
기사 등록일: 2015-07-10
Express Entry 속보4 <2015년 상반기 결산> _ 한우드 이민칼..
지난 6월26일 올 상반기 마지막이자 11번째 Express Entry ITA 발표가 있었습니다. 최근 한차례 수직상승했던 합격점수가 지난 6월에는 두번에 걸쳐 400점대로 다시 낮아져 많은 신청 대기자들을 안도케 하였습니다. 필자가 당초 본 칼럼을 통해 전..
가작 당선작_ SK주 한인문학회 신춘문예작품공모전 당선작 소개
벌써 유월 중순이다.강산이 한 번하고 반이나 변하도록 타국에 살아도 여름철이면 나의 입맛은 아직도 얼음 띄운 미숫가루 생각이 난다.냉동고를 뒤적이다보니 검은콩 미숫가루 봉지가 눈에 띄었다.어머니 생전에 미숫가루 좋아하는 막내 아들을 위해 한국에서 보..
시부문_ SK주 한인문학회 신춘문예작품공모전 당선작 소개
적도의 출몰성出沒星* 사이에 걸린 경계다안팎으로 드러나기를 두려워한다지구가 아무리 자전해도 전몰성全沒星**은 지평선 아래 묻어 둔 피톨처럼 생생하다물결치는 광목 아래 누워 자던눈썹에 드리우는 또 하나의 경계북위선을 달리는 야간열차 차창 밖 저녁을 털..
SK주 문학회 제2회 신춘문예 당선자 발표
시부문 당선 『지평선』의 하명순씨수필부문 가작 당선 『미숫가루와 어머니』의 김강현씨신춘문예 작품 응모 공고를 CN드림에 낸 바 있는 SK(사스캐쳐완)주 한인 문학회에서는 지난 6월 30일 제 2회 신춘문예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제2회 신춘문예는 ..
기사 등록일: 2015-07-03
캘거리문협 합평시 _ 민들레
민들레 꽃씨(사랑의 꽃가루)/인암 이진종 투드둑초록 대지를 적시는촉촉한 봄비어디선가 소리없이움틀거리는생명의 기개 숱한 짓밟임에도아랑곳하지 않고천지의 모든 기운을 뚫고초록의 향연에합류한다 지나가는 바람 나그네두둥실 올라타고온누리에 흩뿌리는사랑의 꽃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