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아, 물랑루즈(Moulin Rouge)
딸이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했을 때 두 군데를 가보라고 했다. 우선 뻬르 라세즈 공동묘지에 가서 꼬뮨 전사들의 벽을 가보라고 했다. 갈 때는 흰 장미꽃을 사서 전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라는 말과 함께. 1871년 5월 프랑스 정부군은 항복한 최후의 꼬뮨 ..
기사 등록일: 2009-08-27
장례식에 다녀 와서 _김양석 칼럼
최근에 혹시 친구나 친척들의 장례식에 참석해 본 적이 있으신지요? 가장을 잃은 유가족에게는 일반적으로 2가지의 큰 충격이 온다고 합니다. 정신적 충격은 해결방법이 각 개인마다 다 다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반적으로 줄어 듭니다. 그러나 남은 가족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밖에..
사랑의 실천 - 김양석의 보험칼럼
사실 우리 인간은 거저 받은 혜택들에 대해서 그것을 혜택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살아 갑니다. 아파봐야 나에게 주어진 건강이 얼마나 큰 혜택이었는가 깨닫게 됩니다. 물이 없을때 물의 고마움을 알게되고, 전기가 나갔을때 비로서 전기불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죽음은 누구에게나..
기사 등록일: 2009-08-20
기자 수첩) 남북 관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
97년 대선 때만 해도 나는 Anti-김대중이었다. 그 때는 글을 올릴만한 인터넷 매체가 조선일보 밖에 없어 조독투(조선일보 독자 투고)에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 되면 안 되는 이유 10가지”를 써서 올렸다. 그때는 글을 올릴 때 E메일주소를 같이 올려야 했는데 욕설로 도배가 된 E메일..
문화 산책) 최고의 듀엣, Simon & Garfunkel
두 명이 부르는 노래를 듀엣이라 한다. 남 녀 둘이 부르면 혼성 듀엣, 여자 둘이 부르면 여성듀엣, 남자 둘이 부르면 당근 남성 듀엣이니까 Simon & Garfunkel은 남성 듀엣이다.Paul Simon 과 Arthur Garfunkel은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는 사실이 나중에 해체되는 ..
꿈꾸는 정원에서 _ 이희라 (맑은 물 문학회)
'꿈꾸는 정원에서'는 지난 삼 년을 나와 함께한 인터넷 블로그 이름이다. 컴퓨터를 켜면 언제나 내 이름은 '꿈꾸는 정원'이다. 많은 멋진 이름들을 놔두고 나는 왜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현실적이고 감성이 메말라서 꽃 화분 하나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나에게 어울리지 않게 '꿈꾸는 정원..
기자 수첩) 광복절을 맞이하며 --건국절이라뇨? 당찮은 소리입니다-
이번 15일은 64주년 광복절이다. 광복절과 3.1절은 국가적으로나 민족적으로 중요한 날로서 심지어 폭주족들 까지도 대대적으로 폭주행사(?)를 벌리는 날이다. 특히 광복절은 일본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난 날로 대한민국에 적을 둔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에게 광복절 의미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기사 등록일: 2009-08-13
츄츄 트레인_ 김영애 (캘거리 문학회)
모두 그 부부를 보는 시선이 아름답다. 하던 일을 멈추고 시간도 그 순간만큼은 머뭇거리며 서 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게 되는 그 순간, 각자의 미소는 입가에 머물고 아름다운 시선을 보낸다. 나도 그 순간의 한 사람이다. 늘 이 아침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아름다운 광경 주위..
BMO의 AIG 인수합병_김양석의 보험칼럼
작년부터 심각해지기 시작한 미국금융 시장의 어려움 때문인지 캐나다의 보험회사가 망하면 가입한 생명보험은 어떻게 되는냐는 질문을 자주 받아 왔습니다. 게다가 미국은 AIG 경영진의 도덕적 불감증으로 납세자들의 불만이 더욱 커진 상태에 있습니다. 반면에 캐나다는 생보사가 어려워지면 정부가..
기사 등록일: 2009-08-06
기자 수첩) 헤리테지 축제를 보며
축제의 도시 에드몬톤의 여름을 수 놓은 두 번째 헤리테지 축제가 한창이다. 8월 첫 주 월요일인 Civic Holiday에 맞춰 토,일,월 3일 동안 Hawrelak Park에서 벌어지는 헤리테지 축제는 이민자들의 축제이다. 전 세계에서 이민 온 이민자들이 자국의 문화, 전통을 소개하는 신나는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