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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캐나다, 로봇 도입 - 직원들 직업 안정성에 문제없을 것
 
캘거리에 위치한 축구장 8개 규모의 한 창고에는 월마트 캐나다 고객들을 위한 대량의 상품을 운반하는 로봇들이 돌아다닌다. 일부 로봇들은 트럭에서 내린 새로운 상품을 싣고 시설을 횡단하고 있고, 다른 로봇들은 거대한 팔로 팔레트를 컨베이어 벨트 위로 옮기고 있으며, 또 다른 로봇들은 라벨을 붙이고 있다.
이를 통해 트레일러에서 창고로 제품을 운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90%나 단축시켰고, 월마트 캐나다는 이것이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월마트 캐나다는 향후 5년 동안 로봇들을 미시사가와 콘월 지역의 유통 센터로 가져갈 예정이다.
월마트 캐나다의 매트 켈리는 “캘거리에서 우리가 이룬 일에 매우 열광하고 있으며, 다른 사이트로 이를 확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월마트를 포함한 다른 기업들이 로봇에 매료된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로봇들은 일에 불평을 하지 않고, 일할 시간이나 운반 가능한 무게에 대한 정책이나 노조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업그레이드, 유지 및 보수, 충전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로봇들은 초과근무 비용, 휴가, 혜택을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켈리의 직원들은 로봇들이 화물 운반 능력을 높이고, 반복적인 스트레스와 부상을 줄여 안전을 향상시켰다고 말한다.
리테일 전략 그룹의 리자 암라니는 소비자들이 받는 혜택도 있다며, “오늘날 고객들은 구매하는 브랜드에 훨씬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적절한 기술의 도입은 리테일 브랜드의 비용을 절약해 주며 이는 고객들에게 할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로봇의 등장이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말해왔다.
캐나다 통계청의 2020년 보고서는 2016년에 캐나다 인력의 10.6%가 로봇이 자신들의 직업을 바꾸거나 대체할 위험이 높다고 생각했으며, 29.1%는 중간 정도의 위험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55세 이상의 대학 이상의 학력이 없거나 문해력 및 계산 능력이 낮은 인력에게 위험이 더 높았다.
켈리는 월마트의 로봇이 직원의 필요성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며, 실제로 2022년에 1억 1,800만 달러의 캘거리 유통 센터 건설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해당 시설이 325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한 점을 상기했다. 켈리는 “우리는 감독과 안전 관점에서 인간적 요소를 필요로 한다.”라며, “직원들이 물류 운영에 있어 항상 존재하는 문제 해결 및 비판적인 사고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통계청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로봇에 투자한 기업들이 더 많은 직원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스트라트뷰 리서치에 따르면 로봇 채택이 늘어나며 2029년까지 전 세계 리테일 로보틱 시장 가치가 1조 5,9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켈리는 월마트가 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로봇이 어떤 제품이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엄격한 연구와 테스트를 수개월에서 몇 년 동안에 걸쳐 진행했다고 전했다. 켈리는 월마트가 다른 경쟁사의 기술을 벤치마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로봇 기술을 사용하는 경쟁 업체는 많다. 암라니는 “아마존은 기술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것을 테스트하기 가장 좋은 대상의 하나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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