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캘거리 전역에서 부분 일식 광경을 즐겼다. 이날 캘거리에서는 다양한 일식 관람 이벤트가 열렸다. 시민들은 캘거리 대학의 Rothney 천체 물리학 천문대가 주최한 팝업, 앨브로스 대학의 또 다른 팝업 스타일 이벤트 및 텔러스 사이언스 센터 이벤트에 참가해 자연과 우주가 주는 경이로운 광경을 감상했다.
캘거리에서는 오전 11시 48분에 부분일식이 시작되어 오후 12시 43분에 태양이 40% 정도 가려지는 부분 일식의 절정에 이르렀고 오후 1시 38분에 끝났다.

캘거리 부분일식 관찰

많은 사람들이 캘거리 대학에서 열린 행사에 모여들었다. 보호용 안경의 공급이 부족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안경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이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장면을 볼 수 있도록 양보했다.
북미 거의 모든 지역이 부분 일식을 볼 수 있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완전히 일직선으로 서는 개기 일식을 볼 수 있었다.
캘거리 대학교 천문학과의 Jeroen Stil 부교수는 이번 일식이 자연과 우주의 경이로움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라고 말했다.
“나는 일식 관람을 좋아한다. 개기일식을 세 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 두 번 봤고, 한 번은 비가 내렸다.” 고 Stil교수는 말했다.
로스니 천체물리학 천문대의 천체물리학 인턴인 에릭 헤스(Eric Hess)는 이번 부분 일식이 그가 참여한 가장 큰 행사라고 말했다. 헤스는 일식이 사람들을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하늘을 바라보게 한다고 믿는다.
“일식은 사람들을 지구 밖의 자연과 연결시켜 준다.”면서 “오늘날 사람들이 하늘에 관심을 갖도록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태양의 구성을 연구할 때 개기일식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개기일식의 경로 아래에 있다면 태양의 스펙트럼을 얻을 수 있고 태양의 대기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일식이 일어날 때마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텔러스 사이언스 센터에는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일식을 보기 위해 모여 들었다고 과학 연결 책임자인 Zack Anderson이 말했다.
텔러스 사이언스는 사람들이 일식을 직접 보기 전에 일식 뒤의 과학을 다루는 쇼로 시작되었다. 또한 개기일식에 대한 NASA의 실시간 비디오도 보여주었다.
일식이 일년에 2-5회 진행되어도 특정한 지역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흔하지 않다고 앤더슨은 말했다.
이번 개기일식은 멕시코에서는 거의 4분30초 볼 수 있었고 온타리오 주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에서는 약 3분 30초 동안 볼 수 있었다. 나이아가라 지역은 밀려드는 방문객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캘거리에서는 2017년 8월의 부분 일식이 있었고 다음 일식은 2044년 8월 22일 저녁에 개기 일식을 경험하게 되며 개기 일식은 거의 2분 동안 지속된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이 현상은 특정 위치에서 대략 360년에 한 번씩만 발생한다.
개기 일식은 1868년 헬륨의 발견과 1919년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를 포함하여 몇 가지 중요한 과학적 혁신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