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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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는 지난 7월 14일(목) 캐나다 주요 공항 네 곳에서 여행자들에게 무작위로 코비드-19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 검사 장소는 다른 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6월 11일 연방정부는 예방접종을 한 여행객들이 캐나다로 항공 입국시 이들에 대한 무작위 테스트를 일시 중지했으며, 테스트 장소를 공항 외부 위치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다. 정부는 7월 19일 밴쿠버와 캘거리, 몬트리올, 토론토 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이 완전히 예방 접종을 마쳤더라도 무작위로 선택된 승객에 대해 필수 검사를 재개했다. 예방접종을 했거나 부분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여행객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여행객에 대한 모든 테스트는 공항 밖에서 완료된다. 정부가 처음 테스트를 일시 중지하고, 캐나다 공항이 혼란스러워지자 이에 대해 연방 공중보건 조치에 책임이 있다는 관광 및 항공 여행업계의 비판도 받았다. 당시 캐나다 여행 및 관광업계는 “구식 보건규제”가 세관에서의 심각한 지연, 항공편 누락, 장시간의 대기줄을 초래해 캐나다의 명성을 실추시킨다고 주장하면서 연방 장관들에게 테스트 요건을 영구적으로 해제할 것을 간청했다. 연방정부의 발표에 여행 및 관광업계는 테스트 재개 움직임이 "캐나다의 관광 부문을 불공정하게 표적으로 하고 있으며, 캐나다인과 해외 여행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오마 앨가브라(Omar Alghabra) 교통부 장관은 정부가 테스트가 공항의 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 테스트를 중단했었지만, 테스트가 공항 외부에서 다시 시작된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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