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관광 및 스포츠부 장관인 조셉 쇼우는 정부의 새로운 관광 전략에 앞으로 10년이 조금 넘는 시간 안에 관광 지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에 앨버타 관광 지출은 2019년 대비 6억 달러 증가한 1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앨버타 정부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연간 관광 지출을 25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해당 전략은 리더십과 조화, 경쟁력 있는 제품, 인재와 커리어, 접근성 확대 및 원주민 관광의 다섯 가지 핵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쇼우는 “정부는 계획을 세워 실제로 250억 불 목표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라며, “계획은 정부의 지원과 다섯 가지 핵심 요소 및 전략을 통해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1년부터 앨버타 관광청은 마케팅에서 목적지 관리 기관으로 역할을 변경하며 앨버타 방문자 지출을 증가시키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쇼우는 “임무 변화와 예산 증액으로 주 전체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 관광 상품을 찾고, 상품 오너들이 비즈니스 계획 및 마케팅의 지원을 받아 세계 무대에 이를 내세워 상품의 세계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앨버타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쇼우는 관광 지출이 이미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도움이 된 것은 캐나다 국내 여행자들이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쇼우는 “지출이 높은 유럽 여행객들이 회복세를 보이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항로의 확장은 여행객을 앨버타로 불러오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쇼우는 프랑스 및 독일, 일본, 한국, 이탈리아와 같은 곳에서 직항 편이 추가되었다고 전했다. 쇼우는 “이로 인해 우리는 더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것을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앨버타의 전략에도 포함된 것이라며 쇼우는 “모든 지역 공항이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접근성을 갖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밴프나 레이크 루이스 이외에 앨버타 전역으로 흩어질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쇼우는 앨버타 관광청 2024년 예산 8,000만 달러 중 500만 달러가 여기에 사용되었다고 덧붙였다.
관광 산업의 특정 역할을 하는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앨버타는 앨버타 어드밴티지 이민 프로그램에서 관광 및 호텔 업종을 만들었다. 쇼우는 “대학에서 더 많은 자리를 만들고 해당 분야의 학생들을 관광 부문으로 유도하기 위해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라며, “활발한 관광 산업으로 학생들과 새로운 이민자를 유입시키는 것은 앨버타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쇼우는 원주민 관광을 확대하는 것이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작년 11월 함부르크에서 캐나다 전시를 한 적이 있었는데, 해외에서 캐나다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2/3가 진심으로 원주민 문화를 경험하기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앨버타는 원주민 관광에 85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