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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산성 저하 국가적 비상사태” - 중앙은행 로저스 부총재, “기업 투자 늘려야 경제 예방 가능해”
낮은 투자 수준, 경쟁 부족 지적…금리 정책 관련 언급은 없어
블룸버그:중앙은행 캐롤린 로저스 부총재 
캐나다 중앙은행의 캐롤린 로저스 부총재가 캐나다의 낮은 노동 생산성이 국가적 비상사태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경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상황이 반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부총재는 26일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회의에서 준비된 발언을 통해 "지금은 긴급상황이다. 이제 유리를 깨뜨릴 시간이다"라고 말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더 높은 이자율에 의존하지 않고도 미래의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우리 경제를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캐나다의 생산성은 2023년 4분기에 연간 1.7% 증가를 기록했지만, 이는 6분기 연속 감소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생산성 수준은 7년 전과 거의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이 사용하는 또 다른 생활수준 척도인 1인당 국내총생산(GDP) 역시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며 거의 10년 전 수준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녀는 “회사가 생산성을 높이면 이는 더 많은 수익을 의미하며, 이는 회사가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도 직원들에게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결국 근로자, 기업, 중앙은행 등 각자의 역할이 무엇이든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이점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로저스 부총재는 기업 간의 약한 자본 지출과 특정 핵심 부문의 경쟁 부족을 생산성 저하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녀는 “모든 국가는 자신이 옹호하는 특정 분야가 있으며, 지역 기업을 보호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보호가 너무 많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정책입안자들이 규제 확실성을 높이고 프로세스 속도를 높여 기업이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투자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총재는 이어 근로자들이 직장에 가져오는 기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기존 근로자를 위한 교육 및 재교육과 이민 혜택이 포함된다.
그녀는 “새로운 캐나다인들은 자신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는 직업에서 일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면서 “이 사람들이 저임금, 저생산성 일자리에 갇히는 경우가 많은데 일자리와 근로자를 잘 일치시키는 것이 캐나다 경제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로저스 부총재의 이날 성명은 캐나다의 생산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4월 10일로 예정된 금리 정책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6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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