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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상승에 3월 캐나다 물가 소폭 반등 - 식품 가격은 꾸준히 하락 추세…소비자들이 외식 줄이고 할인점 찾은 탓
핵심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뚜렷…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높다”
CityNews 
캐나다의 물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 수치가 냉각되면서 6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16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2.8%보다 높아진 것으로 지난 1월에 2.9%를 기록한 후 2개월 만에 반등했다. 앞서 전문가들도 이같은 소폭 상승을 내다봤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핵심 지표는 3월에 둔화됐다. CPI 중간값이 3월에 2.8%로 전월의 3%에서 후퇴했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2.8% 이후 최저치다. 또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 등 변동이 높은 요소를 제외하고 측정하는 CPI-트림은 연간 3.2%에서 3.1%로 소폭 하락했다.
Desjardins의 거시 전략 책임자인 Royce Mendes는 "3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통화 정책 입안자들이 찾고 있던 물가 동향”이라며 “6월의 첫 금리 인하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금융 시장의 베팅은 CPI 데이터가 발표되기 전 44%에서 50% 이상으로 증가했다.
3월 CPI 상승폭이 커진 것은 휘발유 가격 상승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휘발유 가격은 3월에 전년대비 4.5% 올라 지난 2월 0.8%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공급 우려와 지속적인 자발적 감산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캐나다통계청은 설명했다.
주거비 물가도 3월에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3월 주거비 물가는 전년대비 6.5% 올라 2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모기지 금리와 임대료 지수가 CPI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식료품 가격은 3월에도 둔화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에 그쳤다. 이는 2월의 연율 2.4%보다 낮고 식료품 물가가 최고치인 2022년 말과 2023년 초의 11.4%와 크게 대비되는 매우 낮은 물가상승률이다.
치솟는 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할인 식료품점을 찾는 경향이 많아졌고 유명 브랜드 대신 매장의 자체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게 된 것이 물가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주요 식료품 체인점들이 할인점을 새로 오픈하거나 기존의 매장을 할인점으로 전환한 것도 요인이 됐다. 실제로 로블로의 경우 작년에 30개 이상의 새로운 Maxi 및 No Frills 매장을 오픈했다.
반면, 레스토랑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강세다.
식당에서 구매한 식품 가격은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전년대비 5.1% 상승했다. 주로 패스트푸드와 테이크아웃 레스토랑의 식품구매가격이 올랐는데 연률로 보면 6.4% 상승했다.
Restaurant Canada에 따르면, 업계가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레스토랑의 거의 3분의 2가 손실을 입거나 거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회는 2월 보고서에서 지난해 업계의 파산 건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부문에 압력을 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매출 부진’이라고 전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기 위해 외식을 계속해서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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