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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브리지 엄마, 유아 학대 사건으로 징역형 선고받아 - 남편의 폭행으로부터 딸 보호하지 못해
캘거리 헤럴드 
지난 8월 18일(금) 법정에서는 학대하는 아버지한테서 어린 딸을 보호하지 못한 레스브리지 엄마가 잔인한 범죄에 대해 아무런 감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드류 길레스피 검사는 보호관찰을 통해 준비된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해 피의자가 딸이 목숨을 잃을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에도 감정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은 물론 사건에 대해 논의할 때도 전혀 감정선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길레스피와 존 오맨 변호인은 이 여성에게 2년의 징역형과 3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하도록 공동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그레고리 맥스웰 판사는 이를 받아들였다.
길레스피는 "어리고 건강한 아이가 집에서 아버지로부터 심각한 학대를 당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도움을 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아이에게 사랑과 안전을 제공해야 할 사람들이 이를 부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아이의 신원 보호 때문에 이름을 밝힐 수 없는 31살의 이 여성은 앞서 생후 6주 된 딸아이에게 삶의 필수품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혐의도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길레스피는 앞서 출석한 자리에서 합의된 사실에 대한 진술서를 읽으면서 지난 1월 위독한 상태로 입원한 딸을 학대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자세히 설명했다. 가중 폭행 및 삶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아버지도 7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있다.
길레스피는 이 부부의 룸메이트가 사례별 사회복지사에게 학대를 신고하고 당국이 개입하면서 지난 1월 18일 아이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말했다.
검사는 "의료진이 아이가 심각한 뇌출혈을 앓은 것을 발견해 응급의료 헬기로 캘거리의 앨버타 아동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길레스피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검사를 통해 아이가 심한 두부 외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두부 외상은 둔기에 의한 부상이나 아이를 심하게 흔들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과 출혈로 인해 뇌에 상당한 압력이 있었다. 의사들은 처음 병원에 아이가 도착했을 때 부상이 심해 살아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엄마는 수사관에게 아이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날 룸메이트가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를 폭행하고 있으니 엄마가 경찰에 신고해야만 한다고 말했고, 만약 신고하지 않으면 자신이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검사는 밝혔다.
또한 이 엄마는 아이가 태어난 후 6주 동안 남편이 아이를 폭행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인정했다. 아이가 병원에 들어가던 날, 이 엄마는 남편에게 딸을 병원에 데려가자고 설득했으며, 그날 밤 딸을 병원에 데려가 의료 지원을 받고자 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그녀는 수사관에게 "아이 아버지가 딸이 자력으로 나아지는 것을 보길 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길레스피는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좀더 빨리 병원에 데려갔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아동 및 가족 서비스에서 그녀에게서 아기를 떼어놓을까 봐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사는 피해자의 장기적인 예후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의사들이 아이가 왼쪽 눈으로 볼 수 있을지 지금으로선 불투명한 상태이며, 또한 뇌 손상으로 인해 뇌성마비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소 기간이 인정되면 이 여성은 약 13개월 반 동안 복역기간이 남아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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