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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개학 앞두고 캘거리 대학생, 높은 렌트비에 발 동동 - 원베드룸 아파트 평균 임대료 $1,736에 달해
CTV News  
개학을 앞두고 캘거리의 대학생들 중 일부는 여전히 학기 중 머물 주거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캘거리 대학교(U of C)에서 세포, 분자 및 미생물 생물학을 공부하는 모하마디안은 3개월 치 임대료를 미리 지불하지 않으면 집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자신은 이란에 거주하는 아버지가 최근 직장을 잃은 후에 2만불에 이르는 등록금 역시 스스로 마련해야 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허드슨 베이에서 영업 사원으로 일하며 저축한 돈을 모두 등록금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그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식사를 이틀에 한 번 하고, 친구 집에서 신세를 지며 저렴한 거주지를 찾아 헤매기도 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다행히 그는 최근 U of C의 임시 숙소를 거쳐 기숙사에 머물 수 있게 됐다.
현재 캘거리의 역대 최저 공실률은 원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비를 $1,736으로 올린 상태이며 이로 인해 저소득층은 주거지를 찾거나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실제로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 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캘거리의 저소득층은 현재 도시 임대 주택의 5% 가량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U of C의 학생연합 부회장 마테우즈 살마시는 자신의 근무 시간 중 75%를 학생들의 주거지와 관련된 걱정을 듣는데 소요해야 했다면서, 매일 2~3명의 학생들이 주거지로 인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살마시는 "매우 충격적이다. 학생들은 다른 옵션이 없어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도 잠을 자고 있다. 최근에는 20명의 학생들이 1개의 부엌과 2개의 화장실이 있는 1개의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일부는 아직도 차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 of C 학생 기숙사를 운영을 담당하는 셰인 로얄 역시 기숙사에 5천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었다면서, 이는 펜데믹 이후 37%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하지만 U of C의 기숙사에는 3천명만을 수용가능하며, 이 중 절반은 늘 1, 2학년들에게 배정되어 왔으나 학교 측은 이번 가을, 2학년에게는 기숙사가 보장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U of C의 브라이슨 밀러 교수는 이 같은 문제는 1980년대에 연방정부에서 비시장 주택 지원을 중단하고 각 주정부에 이 역할을 맡긴 것이 원인이 됐다면서, 현재 캘거리의 비시장 주택은 주택 전체의 3.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밀러는 비시장 주택을 더 짓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NDP는 학생들은 오래 기다릴 수 없다면서, 학생들을 위한 임대료 상한선 등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로얄에 의하면 U of C에서는 호텔과 파트너십을 맺고 학생들이 다른 거주지를 찾을 때까지 1주일의 시간을 주고 있으며, 현재 제 3의 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숙사를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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