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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188 작성일 2003-12-18 11:04 조회수 2178

낮달


파닥이는 빛, 참 멀리도 간다

어두움의 저 편에서 반사 된
투명한 얼굴

낮의 한가운데 소리도 없이
드러난 하얀 속 살 서러운

그 순백의 차가운 몸부림이
너무도 고와...

건조하게 마른 나의 눈,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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