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많이 한 사람들, 좋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고 싶은 곳, 좋았던 곳을 뽑으라 하면 1위로 나오는 곳이 트뤼키에이다.
지리적으로 동서양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 동로마제국의 수도이기도 했고 이후 이슬람 제국이 세워진 트뤼키에를 돌아보면서 얻은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다.

나라이름 바꾸어
과거 이름 터키는. 칠면조인 터키와 스펠이 같고 칠면조는 겁쟁이로 인식되고 있어 나라 이름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2022년 국명을 트뤼키에로 바꾸었다.
Turkiey는 터키인들의 문화와 가치를 반영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Turk 투루크는 용감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튤립은 트루크 인들의 자부심이 담긴 꽃이다
트뤼키에 일반 상식
인구의 97%가 이슬람이다.
인구는 8700만명으로 독일보다 조금 더 많다. 평균 연령 44세로 젊은 나라에 속한다. 전국민의 75%가 트뤼키에족이다.
이중 1500만명이 이스탄불에 거주해서 인구밀도 매우 높은 편이다. 참고로 수도는 이스탄불이 아니라 앙카라이다
출산율 2.05명 평균수명 77세
한국어와 일본어와 어순이 같은 알타이어를 쓴다.
영어를 음차 해서 사용하면 음차 이전까지는 아랍어를 문자로 사용 당시 95% 문맹률에 달했다.

한국전쟁 후원국
트뤼키에는 한국전쟁당시 파병한 나라 중 하나이다. 미, 영, 캐나다 다음으로 네 번째로 파병을 많이 해준 나라이다 .
당시 이 나라 군인들이 5불씩(현재 시세 200불)씩 모아 전쟁고아들을 후원해준바 있다. 이런 내용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아일라’가 있는데 한국의 전쟁 고아 이야기인데 한국에서는 덜 알려져 있는 대신 트뤼키에에서는 꽤 유명한 영화이다.
당시 파병 군인의 사망률은 2%정도 였으나 트뤼키에 군인들은 5%나 달해 얼마나 몸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싸웠는지를 증명해주고 있다. (15000명 파병해서 740명 전사)

고구려와 우호적이었던 돌궐족
돌궐족은 유목민족으로 만주쪽에서 살고 있다가 중국을 피해서 동으로 이주해서 현재의 트뤼키에에 자리를 잡았다.
1400년 전인 6세기말 수나라가 중국을 통일하자 고구려와 돌궐은 수나라에 대항해서 공동 전선을 펼친바 있다.

세계 녹차(Tea) 소비량 1위
보통은 중국, 영국, 인도로 생각하겠지만 차 소비량 세계 1위는 단연코 트뤼키에이다.
하루 최소 3잔에서 10잔까지 마시며 티 마시는 게 일상화 되어 있다.


올라가면서 왼쪽은 유럽이 오른쪽은 아시아를 바라다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흑해 바다는 왜 검게 보일까?
흑해는 동유럽의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리고 소련과 조지아, 투뤼키에를 해안으로 두고 있는 거대한 바다인데 육지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흑해는 산소가 부족해 죽은 박테리아들 표면에 많이 쌓여 검은색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통의 바닷물은 35%, 이곳은 담수였던 것에 바닷물이 유입된 거라 염분은 17%밖에 안 된다.

이스탄불 공항
2019년 기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공항으로 선정되었으며 동서양의 중심에 있어 세계 허브 공항으로 자리 잡았다. 규모는 인천공항의 3배에 달해서 승객들은 게이트에서 출구까지 엄청 걸어야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슬람 나라인 오스만 제국이 있는데 1세 황제의 이름인 오스만에서 제국 이름이 지어졌다.
카드 결제 시 추과 요금 붙어
현금이 일상화 된 나라라서 택시나 식당 이용 시 카드로 결제하면 10~15%정도 더 요구한다.

빵 소비량
1인당 년간 빵 소비량 195kg로 세계 1위이다. 2위는 프랑스 55kg로 1,2위 차가 이렇게 많이 난다

케밥 종류는 220가지
서울 이태원에 가면 거의 한가지만 팔아서 한국인들은 그것만 케밥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케밥은220가지나 있다.
고기 뭉쳐지어 위에서 아래로 겹겹이 쌓아놓고 이를 돌돌 돌려가며 깍아 내서 빵에 넣고 소스 넣어 주는 것도 케밥의 종류 중 하나인데 이건 돌돌 돌린다고 해서 도네어라고 하며 케밥의 한가지 종류이다.

흡연률
흡연률은 32%로 OECD 1위이다. 게다가 순한 담배가 아니고 말보로 레드같은 독한 담배 위주로 핀다.
실내, 식당 , 호텔 객실에서 모두 흡연 가능하다.
유네스코 유적지
한국에는 유네스코 지정 유적지가 20곳 정도에 반해 트뤼키에는 100여곳이 넘는다.

포도 생산량 세계 5위
유목민으로 생활하면서 유프라테스강 주변 이집트 사람들에게 와인 기술 배운 게 기초가 되어 현재 와인 생산량은 세계 5위다.

내가 탔을때는 당일 날씨가 좋아 120개의 풍선이 모두 하늘에 떠서 장관을 이루었다. 우리가 탄 기구는 32인승 가장 큰 것으로 28명이 함께 타고 한시간 넘게 높은 하늘을 누비고 다녔다. 사진은 풍선에서 내려다본 땅과 다른 풍선들 모습이다
짝퉁의 왕국
이곳은 짝퉁의 왕국이다. 명품 시계도 10만원이면 살수 있고 서양이 바로 옆인데도 일체 간섭하지 않는다.
가죽, 직물류 품질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머리카락 심기
이곳은 대머리들에게 머리카락을 심어주는 시술이 대중화 되어 있고 가격과 기술이 좋기로 소문이 나서 전세계에서 이 시술을 위해 관광 오는 사람들이 많다.
시내를 걷다가, 공항을 가서 머리에 붕대 두른 사람들 보이면 놀라지 말자. 머리카락 시술을 받은 사람들이다.


술 반입 금지
이슬람 국가이다 보니까 술은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식당에서도 술 안 파는 곳들이 제법 있다.
단체관광객들이 식당에 외부 술 반입은 물론 절대 금지이며 물통에 소주 담아 왔다가 걸리면 벌금이 엄청나다.
외부에서 산 술을 호텔에 가지고 들어가는 것도 금지다. 걸리면 일단 빼앗기고 체크아웃 때 돌려준다.


종교나 문화상 이곳 사람들은 개와 고양이들에게 아주 잘 대해준다. 길거리 동물들에게도 먹이도 잘 주고 돌봐준다. 그래서 길거리에는 개나 고양이들이 무지 많고, 특히 길 한가운데서 편하게 잠을 자는 개들도 많이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