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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은 저가항공이다.
Low-Cost Carrier 라고 부른다.
국내선과 미국노선은 몇 번 이용해 본 적이 있다.
이번에는 한국행도 웨스트젯으로 구입했다.
멀쩡한 에어로플랜(에어캐나다), 스카이패스(대한항공) 적립회원이 두 항공사 놔두고 웨스트젯을 선택한 이유는 항공료가 압도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
웨스트젯은 에어캐나다나 대한항공에는 없는 가성비 좌석을 운영한다.
Extended Comfort 라는 이름의 유료좌석으로 업그레이하면 몇 가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탑승순서가 Zone 2 다.
먼저 탑승하면 오버헤드빈을 선점할 수 있다.
요즘같은 ‘만석시대’에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좌석간격이 넓다.
기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좌석피치 35 인치에서 38 인치 가량의 널널한 좌석이 제공된다.
메이저 캐리어 일반석의 좌석간격은 30 ~ 31 인치다.
킹 메이저 대한항공도 32 인치에 불과하다.
특히 장거리에서 이게 얼마나 큰 차이인지 타 본 사람만 안다.
국내선에서도 주류가 무료제공된다.
캐리온/체크인 배기지 수도 한 단계씩 업글된다.
자세한 사항은 웹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s://www.westjet.com/en-ca/manage/extended-comfort
내 생각에 캘거리-인천구간에서 가장 가성비가 높은 익스텐디드 컴포트 좌석은 9A 또는 9K다.
둘 다 벌크헤드 창가좌석이다.
창가좌석이지만 벌크헤드와 좌석사이 공간이 넓어 옆 사람 방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한국으로 갈 때는 9K, 캐나다로 돌아올 때는 9A를 추천한다.
창이 북향이어야 햇빛의 방해없이 창밖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캐나다도 마찬가지인데, 에어캐나다 B787-9 기종의 경우 18A와 18K가 벌크헤드 창가석이다.
웨스트젯이나 에어캐나다 모두 벌크헤드 창가좌석은 창 두 개를 혼자 사용할 수 있다.
드림라이너(787) 기종은 블라인드가 아닌 버튼으로 창의 채도를 조절한다.
웨스트젯을 이용할 경우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익스텐디드 컴포트 중 하나를 고르라면 아마도 후자를 선택하는 편이 가성비면에서 유리할 것 같다.
이번에 발권한 루트는 토론토-캘거리-인천, 인천-캘거리-에드먼튼 구간이다.
315 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고 캘거리-에드먼튼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전구간을 익스텐디드 컴포트로 구입했다.
같은 구간을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발권하려면 최소한 1,000 달러 이상 추가금을 지불해야 했다.
좌석넓이와 창의 수 등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익스텐디드 컴포트 벌크헤드석(9 열 창가)이 프리미엄 이코노미 벌크헤드석보다 못한 점이 없다.
웨스트젯 익스텐디드 컴포트의 넘사벽 좌석간격
최고의 가성비, 드림라이너 벌크헤드
에어캐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하이브리드(도자기 식기에 담긴 이코노미) 기내식
에어캐나다 옛날식 비즈니스 클래스,,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
에어캐나다 요즘 비즈니스 (시그니쳐) 클래스
아래는 돈 더내고 탈 이유 전혀 없는 에어캐나다 국내선 비즈니스 (기내식은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