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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기회였지만요

작성자 버블버블 게시물번호 18935 작성일 2025-05-22 01:17 조회수 53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선배님이 매니저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근 새로 인수한 비즈니스라 매니저가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그 비즈니스는 리쿼 스토어였고, 요즘 쉬고 계시는 한 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새로 인수한 비즈니스라 그런지 한인이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얼마전 서로 소개 후에 다 잘 풀리길 바랐지만, 더 이상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다른 분이 매니저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 지인에게 “잘 배우시고 기회가 된다면 가게를 인수하라”고 권했습니다.

 

왜 고용이 안 되었는지 계속 물어보니, 나중에서야 소개받은 분이 예전에 일 관련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선배님은  여러 개의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고, 좋은 조건에서 비즈니스를 신뢰로 넘겨줄 수 있는 분입니다.

정말 좋은 기회였지만요!

 

한인 사회에서는 좋은 평판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니저 잡을 구하는 아내분이 그 기회를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기회가 삶을 바꿀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한인 비즈니스라는 게 사실 인건비를 아끼는 구조입니다.

우리 한인들은 12시간 이상 캐시어를 하거나 365일 일하는 것도 별로 어렵게 생각하지 않죠.

게다가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 리쿼 스토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보통 한인 오너는 부부가 직접 운영합니다.

그래서 보통 직원 5명 분의 인건비를 절약하고, 매니저도 따로 두지 않습니다.

시설 유지·보수도 직접 하다 보니, 다른 인종과는 도저히 경쟁이 안 되는 구조입니다.

 

본인에 대한 평가와 관리도 중요합니다.

그래도 한인들은 가능한 한 한인을 선호하니, 조금만 더 참아보시기 바랍니다.

알아보니 별 일도 아니였는데요.

가능하면 근무 시간이 길고 경험이 덜 필요한 매니저 자리를 먼저 찾으시고,

추후 비즈니스를 인수하는 방향도 고려해보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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