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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총재, “금리 인하 아직 이르다” -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작년 9월 이후 다섯번째 동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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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압력 여전히 높다고 판단…6월 첫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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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한번 더 기준금리를 5%로 묶었다. 작년 9월 이후 다섯번째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5%로 유지하면서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감에 경계를 표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아침 미리 준비된 보도자료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경제가 약화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물가압력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높다면서 고금리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티프 맥클렘 총재는 성명서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보면 통화 정책이 대체로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되지만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를 향하고 있지만 그 지속성에 아직 확신이 들지 않고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가격 압력에 대한 더 많은 진전을 보기를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율은 1월에 2.9%로 하락해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1~3% 범위 내에 들었다.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올해 중반부터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anulife Investment의 거시 전략 이사인 Dominique Lapointe는 "캐나다 경제가 올해 상반기에 지속적으로 약화된다면 은행은 4월 회의에서 금리 완화 방향으로의 전환을 알리고 6월에 인하를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은행의 다음 금리 결정은 4월 10일이다. 은행은 2022년 3월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공격적인 캠페인의 시작으로 이후 2년간 10번의 금리 인상을 거쳐 22년만에 가장 높은 이자율을 9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는 고금리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기업 투자가 감소하면서 국내 수요가 크게 위축됐으며 주거 비용 상승으로 많은 캐나다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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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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