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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480 작성일 2004-03-30 13:00 조회수 1957

勿忘草


Forget - me - not

당신의 사랑으로 내 이름을 말하지 마세요
그럴 때마다 난 千年씩 기다려야 하니까요

그냥, 이슬방울 같은 당신의 맑은 눈물로
새벽녘 메말라가는 내 이름이나 적셔주세요
그러면 아침의 산들바람 부는 사이,
내 오랜 그리움으로 일어나
당신을 만나렵니다

비록, 모진 밤의 찬 서리에
내 생명 시들어 죽는다 해도
당신을 생각하는 내 아름다운 꿈은
향기로운 무덤 위에서 또 다시 나를
꽃 피울거에요

잊어버릴 수 없는 내 이름처럼,
언제까지나 당신을 기억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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