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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732 작성일 2004-09-08 14:27 조회수 2178

석류


꽃가지 줄기 타고 푸른 햇살 가득해,
하얀 낮달이 고요한 하루.

이따금 밀려드는 바람의 실오라기에
귀 울리는 단심가[丹心歌].

영혼에 스민 한 가슴앓이가 붉어,
그렇게 소인[消印]한 그리움이 보풀어,
터지는 망울마다 목 조이는 향기.

아... 내 가슴 한 복판 질러나간 그대.

나는, 지금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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