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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기사) 북아메리카, 캐나다 캐나다 로키의 정수를 찾아서, 밴프 겨울 여행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2108 작성일 2019-07-24 10:16 조회수 4067

http://lonelyplanet.co.kr/magazine/articles/AI_00002675

로키산맥의 품에 안긴 밴프 국립공원은 때묻지 않은 자연 경관으로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산꼭대기는 하늘과 맞닿아 있고, 거대한 빙하가 벼랑을 따라 이어지며, 투명한 호수는 보석처럼 빛나고 울창한 숲이 드넓은 계곡을 수놓는다. 특히 겨울의 밴프 국립공원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군이 위용을 드러내며 여행자를 끌어들인다. 마침 감각적인 여행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인플루언서 '경식 보라 커플'이 캐나다 로키의 정수를 찾아 밴프 국립공원에 다녀왔다. 그들의 여정을 따라 얼어붙은 호숫가를 하이킹하거나 썰매 마차, 헬기 투어 등 짜릿한 액티비티를 경험하며 밴프의 경이로운 대자연에 다가서보자. 수준 높은 미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바, 베이커리는 물론, 다채로운 상점으로 가득한 밴프 타운 또한 겨울 로키 여행의 묘미를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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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아레일 타고 재스퍼로 이동

밴프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여러 루트로 나뉘는데, 모험 같은 여정을 원한다면 밴쿠버에서 재스퍼로 향하는 비아레일에 탑승하자. 비아레일은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캐나다 전역을 연결한 국영 철도다. 밴쿠버에서 재스퍼까지의 소요 시간은 약 20시간. 안락한 여정을 위해서는 슬리퍼 클래스를 추천한다. '지상의 크루즈'라 불리는 비아레일 객차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슬리퍼 클래스 이용자에게는 침대와 세면대가 딸린 전용 캐빈은 물론,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커피와 스낵을 준비한 파크카 이용도 가능하다.

#2 밴프와의 첫 만남, 레이크 루이스

재스퍼에서는 셔틀버스를 타면 밴프 북서쪽으로 약 56킬로미터 떨어진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에 닿는다. 이곳은 로키의 빙하호 중에서도 가히 독보적 인기를 자랑한다. 물빛은 합성한 것처럼 푸른 에메랄드색을 띠고, 웅장한 산군과 빅토리아 빙하(Victoria Glacier)에 안정적으로 둘러싸여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 그림 엽서에 등장할 법한 로지, 다채로운 미식을 내는 레스토랑, 카누, 하야킹 등 흥미로운 액티비티를 선보이는 여행사가 모여 있어 로키 여행의 정수를 두루 경험하기에 좋다. 겨울에는 호수 전체가 은빛으로 빛나는 거대한 천연 아이스링크로 뒤바뀐다. 눈으로 덮인 빙판 위에서 아이스 스케이트, 크로스컨트리 스키, 썰매 등 겨울 액티비티 시즌이 시작된다.

로키의 랜드마크,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캐나다 태평양 철도회사가 19세기 말부터 캐나다 전역에 지은 11개의 호텔은 오늘날 기념비적인 건축물로 자리 잡았다. 그중 우뚝 솟은 산봉우리, 장엄한 빙하, 빛나는 에메랄드빛 호수에 둘러싸인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Fairmont Chateau Lake Louise)는 19세기 말 완공돼 100년간 아웃도어 액티비티 마니아와 등산가를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는 레이스 루이스를 찾은 여행자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호텔 지하의 알파인 소셜(Alpine Social)은 산악 여행의 전통을 세련된 분위기에 녹여낸 레스토랑이다. 품질 좋은 앨버타산 스테이크를 맛보고, 로컬 크래프트 맥주나 시그너처 칵테일을 홀짝이며 레이크 루이스의 근사한 밤을 완성해보자.

밴프 최고의 겨울 축제, 아이스 매직 페스티벌

1월 중순에는 레이크 루이스 일대에서 밴프의 대표 겨울 축제로 꼽히는 아이스 매직 페스티벌(Ice Magic Festival)이 성대하게 열린다. 웅장한 성벽 등 얼음 조각이 축제의 주인공. 밤에는 컬러풀한 조명을 밝혀 한층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얼음 잔에 담긴 칵테일을 선보이는 아이스 바(Ice Bar)도 운영한다고.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에 투숙한다면 아이스 매직 페스티벌 티켓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호수의 겨울 액티비티

하얗게 얼어붙은 레이크 루이스 일대는 겨울 액티비티의 무대로 변신한다. 가장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종목은 아이스 스케이팅. 천연 빙판 위로 수많은 현지인이 빙글빙글 미끄러지며 능란한 기술을 선보인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말이 끄는 썰매를 타는 것도 가능하다.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에서 예약할 수 있는 썰매 마차에 탑승하면 호수 일대의 설경을 안락하게 감상할 수 있다. 레이크 루이스의 대자연에 가까이 다가서고 싶다면 스노슈잉을 택하자. 미끄럼을 방지하는 스노슈를 신고 침엽수가 우거진 눈길을 하이킹하는 동안 로키가 품은 청정한 기운을 오감으로 누릴 수 있다.


#3 로키 여행의 베이스캠프, 밴프 타운

밴프 타운(Banff Town)은 주변을 둘러싼 밴프 국립공원의 거점 도시로 발전했다. 오늘날에는 빼어난 자연 경관만큼 다채로운 쇼핑과 문화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밴프 타운의 매력에 이끌린 예술가와 작가의 발길도 늘어나는 추세다. 밴프 타운 곳곳에 자리한 부티크 숍과 브루어리, 펍, 스파 등에서 겨울 로키 여행의 여흥을 이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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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애버뉴에 즐기는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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