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kon의 관문 Watson Lake의 명소 Sign Post Forest>
언제나 도전을 방해하는 건 경험없는 사람들이 알려주는 진심어린 가짜뉴스이다.
누가 비포장 도로가 있어 고생스러울수도 있을거라 했는가?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은 없다'는 옛말은 진리에 가깝다.
울창한 침엽수림을, 호수들을, 강인지 호수인지 알 수 없는 곳들을 반복하여 지나며
여우(나?)를 보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Bison떼를 만나기도 하며
펼쳐지는 풍광에 감탄이 나오는 곳에서는 휴대폰이 터지질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100년전 사람들이 석달이나 걸렸다는 약 2천Km의 거리를
여유롭게 이구경 저구경하며 이틀만에 유콘강이 유유히 흐르는 Whitehorse에 도착했다.
감탄을 넘어 광활하고 overwhelming한 곳에서는 자동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엔 적합하질 않더군요,
사진작가도, 여행작가도 아닌데 인증샷에 목숨걸고 싶지 않아서
절경들은 그저 눈에만 담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