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저는 포트맥머리 썬코에너지에서 현재 셧다운으로 일을 하고 있는 웰드입니다.
곧 일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가게 되겠지만 욱일기를 단 차량의 그 심볼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포트맥머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Civeo의 Blorealis Lodge가 있습니다. 일명 캠프로서 워크들이 머무는 숙소입니다. 여기는 들어갈 때 초소에서 확인을 하고 들어갑니다. 내부에서는 술이 금지되어 있고 약 또한 금지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여기 주차장에 욱일기를 앞쪽에( 뒤쪽은 라이센스 앞쪽은 취향) 부착된 차량이 있습니다.
매주 쉬는 날 확인을 하고 안내데스크에 요청해서 가리거나 떼어달라고 하였으나 씨큐리티에 말하겠다는 답만 두번 2주동안 들었고 이후에 3주차에는 차량의 진입을 관리하는 초소에 문의하여 씨큐리티의 상사에게 보고해서 알려주겠다는 답을 들었으나 2주에 걸쳐 해결이 되지 않아 2주차에 재 확인을 하고 그날 저녁에 캠프내 씨큐리티 오피스에 이야기를 하라고 하여 저녁에 방문하여 요청하였으나 이후 별다른 조치가 없었습니다.
캠프내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이라 배려가 필요한 곳입니다. 불편한 사람이 있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 할수있기에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가리거나 떼어달라는 것입니다.
4주 이후 페이스북내에 캐나다 코리안이라는 그룹에 내용을 올렸고 어느 분이 전화를 캠프 매니져에게 했는데 본사와 통화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오늘 주차된 차량을 보니 그대로 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고견을 경청합니다.
참고로 구글지도에 찾으면 웹사이트와 에드먼턴 헤드 오피서 연락처도 있네요..
Edmonton – Regional Head Office
3790 98th Street NW
Edmonton, AB
T6E 6B4 Canada
문자보내기(장문의 글을 보냈지만 제대로 갔는지 잘 모르겠네요)만 있고 ....
작년이던가, 보일(Boyle) 부근의 어떤 농가에서 하겐크로스를 게양한 적이 있었어요. 여기 시골 사람들이 순박해 보여도 극우주의자들이 많습니다. 자기 마당에 하겐크로스를 달던 해골 바가지가 그려진 해적기를 달던 현행법으로 제지할 방법이 없는 모양이에요.
오가는 사람들이 방송국이나 신문사에 알려왔고 분노를 표시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법으로 어찌 해볼 방법이 없으니 경찰이 찾아가서 설득을 해서 하겐크로스를 내렸어요.
오래전 이야기인데 하퍼가 총리할 때, 어떤 사람이 차 뒤 유리에 ‘Harper, fuck you’ 라고 써 붙이고 다녔는데 이것도 현행법으로는 제지할 방법이 없다 합니다. 경찰이 궁리 끝에 타인 운전방해라고 명목을 만들어 벌금 고지서를 발급했는데 이 사람 정식 재판해서 이겼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욱일기 달고 다니는 차도 그 사람을 잘 타일러서 달고 다니지 않게 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욱일기나 하겐크로스 달고 다닌다는 건 그 사람의 양심 수준, 역사의식을 말해주고 있습니다만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 많으니까요.
사회적 모럴 제제는 찬성입니다.
제가 영어가 짧다보니 어려움이 있어 여러분들의 의견과 집단 지성에 의지해 봅니다.
사진을 찍으려다 너무 어두워 오늘 찍지는 못했네요.
위의 우타타님이 말했듯 사회적 도덕의식 문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