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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및 해외 포함) 한민족이 정치를 주제로 대화를 할수 없는 이유..

작성자 Tommy 게시물번호 20105 작성일 2026-06-29 23:23 조회수 37

3일전 메이플님이 유시민을 슬퍼함.. 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고

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d.php?bIdx=1&idx=20091

 

거기에 제가 댓글을 단게 있는데 아무래도 따로 빼서 올리는게 좋을것 같아 이곳에 붙입니다.

왜 한반도에서 (남과 북 모두) 정치 이야기로 대화를 할수 없는지 그 이유를 제가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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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해외 동포 사회를 포함해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형제나 절친 사이에서도 가급적 피하는 주제가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정치 이야기를 꺼냈다가 감정만 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저 역시 부모님과는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너무 다름을 알기 때문이구요

 

많은 국민들은 국회의원들이 늘 싸운다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의 한국 정치 구조 자체가 강한 대립을 낳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국민들조차 가족이나 친구와 정치 이야기를 피할 정도인데, 정치인들에게만 갈등 없이 타협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민주주의의 원칙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후보와 정당을 선택해 투표하고, 필요하다면 합법적인 선거운동에도 참여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이나 테러가 아니라, 선거라는 제도 안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믿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이야기가 나온 만큼, 왜 한국 사회에서 정치적 대화가 어려운지에 그 근본적인 이유를 말씀드리죠

 

한반도는 해방 이후 첫 단추가 크게 어긋났습니다. 그 결과 이후의 수많은 문제들이 단순한 대화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구요. 이것은 남북이 모두 상황이 동일한데요

 

조선국(이북)에서는 반대 의견 자체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권력에 비판적인 인사들은 오랫동안 숙청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항일운동에 참여했던 여러 세력이 권력투쟁 과정에서 제거되었고, 소련의 지원을 받은 듣도 보도 못한 30세의 소련 장교 출신인 김일성이 정권을 잡았구요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세습체제가 형성되었습니다.

 

한국 역시 해방 직후 비극이 시작되었죠 미국은 공산주의 확산을 막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고, 그 과정에서 반민족세력인 이승만이 대통령이 되었어요. 또한 일제강점기 경찰과 행정 인력 상당수가 그대로 기용되면서 다시 친일파 세상이 되어 버렸구요 이 문제가 지금까지도 한국 사회가 치유되지 못하고 있는 근본 원인중 하나이구요

 

대표적인 사례가 김원봉입니다. 그는 일제강점기 위대한 독립운동가였는데 노덕술이라는 악명높은 친일파에게 잔혹한 고문을 받았어요. 그런데 해방되고 나서 또 다시 민족투쟁을 하다가 잡혀서 노덕술에게 고문을 당하면서 이게 나라냐? 라는 한탄과 탄식을 하면서 결국 이북행을 결심했죠. 당시 같은 이유로 북쪾을 택한 민족투사들이 많았구요. 그러나 그곳에서도 거의 무두가 김일성 정권 아래에서 숙청당했습니다. 그의 삶은 해방 이후 한국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죠.

 

결국 남과 북 모두 해방 이후의 역사 속에서 깊은 상처를 안게 되었고, 이러한 문제들은 하루아침에 대화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게 되었죠 그렇다고 전쟁이나 혁명은 엄청난 희생을 초래하기 때문에 결코 바람직한 해결책이 될 수 없구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민주주의와 선거를 통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분단,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시기는 우리 민족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시대였습니다.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도 큰 재난이었지만, 해방 이후의 비극은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었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저는 좌익이냐 우익이냐를 주장하기에 앞서, 먼저 그 시대의 역사를 충분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소설이든 관련 연구서든 다양한 자료를 읽어보고 자신의 판단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역사를 깊이 이해할수록 어느 한쪽만을 단순하게 선악으로 나누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독서와 사색, 공부 없이 정치에 대해 주장하는 것은 좌든 우든 문제가 많죠.

 

한민족 최고의 비극적인 시기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를 해야 지금의 사태가 보이고 대책도 세워지게 됩니다. 무엇을 읽어야 할지는 자료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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