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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보다가 스마트폰 분실, 20년 동안 지갑을 세 번이나요… ㅠ ㅠ

작성자 사계절4 게시물번호 20238 작성일 2026-08-24 21:20 조회수 102

 

안녕하세요,

 

오늘 코스트코에 다녀왔는데, 제가 또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잠깐 다른 생각을 하느라 쇼핑 카트에 스마트폰을 깜빡 두고 온 것이죠. 뒤늦게 깨닫고 너무 놀라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정말 다행히도 무사히 찾았습니다.

 

사실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캘거리에서만 지난 20여 년 동안 코스트코와 캐네디언 슈퍼스토어에서 지갑을 세 번이나 잃어버린 적이 있고, 코스트코 회원카드만 따로 잃어버린 적도 있었거든요. 잃어버렸던 지갑 안에는 현금은 물론이고 크레딧 카드, 앨버타 주정부 헬스케어 카드, 운전면허증까지 제 모든 신분증이 몽땅 들어 있었죠.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그 세 번의 지갑 분실과 코스트코 회원카드, 그리고 오늘 핸드폰까지 그 모든 물건을 아무 문제 없이 온전한 상태로 되찾았습니다.

 

한인 마트도 자주 가지만 뭔가를 분실한 적은 한 번도 없고요. 제가 좀 덜렁덜렁한 면이 있고, 다른 생각을 하다가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누군가 제 물건을 고스란히 분실물센터에 맡겨 주셨습니다.

 

오늘 핸드폰을 안고 돌아오면서 캘거리 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잃어버린 남의 물건을 지나치지 않고 챙겨주신 이웃들, 그리고 코스트코와 슈퍼스토어 현장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투철한 윤리의식과 분실물 운영 방침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양심적이고 따뜻한 분들과 한 지역사회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이 오늘따라 유난히 든든하고 고맙게 느껴지네요. 저도 앞으로 누군가에게 이런 고마운 이웃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평안한 여름날 보내시고, 저처럼 마트에서 물건을 깜빡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오늘 스마트폰 받으면서, 주차장으로 걸어 가며 눈물이 다 핑~ 하고 돌더군요.   옆에 계셨던 다른 고객분들과 제가 엄지척을 해서 최고라고  직원분께 알려 드렸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감동적인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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