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캘거리에 살면서 가장 큰 장점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 저는 당연히 캐나다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록키의 가까운 접근성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캘거리 COP에서 40분, 밴프는 1시간, 레이크 루이즈는 2시간만에 주파 가능합니다.
>캘거리에 살면서 밴프에 한번도 안가보신 분이 없겠지만 밴프 관광안내지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배경인 Mount Cascade(2,998m) 와 Mount Rundle(2,949m)에 올라보신 분들은 많지 않을겁니다. 밴프 시내를 돌아보는 코스는 30점, 주변 하이킹 코스를 돌아보는 것은 50점, 좀 더 깊은 산속에 있는 하이킹 코스는 70점, 그리고 밴프 주변 산 정상에 올라 밴프 시내를 비롯한 저 멀리 Kootney나 Lake louse 까지 조망하는 것은 100점 만점 록키를 맛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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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에는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산들과 하이킹 코스들이 널려 있습니다. 기계의 힘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록키의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제 아내가 수없이 질문하는 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위험하게 산에 오르냐는 물음에 정확한 대답을 찾기 힘듭니다. 그냥 차타고 지나가면서 봐도 충분한데 왜 힘들게 오를까요? 말로 된 대답보다는 직접 Mount Temple 정상을 두발로 딛고 서서 록키를 내려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백두산보다 높은 3500미터 산에 특별한 장비없이 배낭과 등산화를 신고 올라 만년설을 발 아래 두고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360도 파노라마로 보는 록키. 
산사랑과 열정만 있으면 됩니다. 어떤 스포츠보다 싼값(?)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생각은 했었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분
2000미터 이상의 산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 아닌 한적한 하이킹 트레일을 걷고 싶으신 분
록키의 진정한 맛을 느끼시고 싶으신 분
장시간 솔로 산행으로 외로우신 분
장엄한 록키의 아름다움을 정상에서 카메라에 담고 싶으신 분
등등
록키의 진액을 함께 느끼고 싶으신분들을 전격 소규모로 모집합니다.
>1. 모임 이름 : 가명 In the Void
2. 여름 : Scrambling(80%), Hiking(10%), etc(10% Backcountry camping, Canoeing)
겨울 : Snowshoeing(80%), Scrambling(10%), Cross-country skiing(10%)
3. 목적지 : 대부분이 당일 산행이기 때문에 캘거리에서 편도 최대 2시간 30분 이내 거리
Ghost lake, Bow valley, Kananaskis, Highwood, Crowsnest Pass, National parks(Banff, Kootney, Yoho)
4. 날짜 : 비정규적이지만 대체로 토요일이면 좋겠죠. 혹은 공휴일도 추가합니다. 시간이 서로 맞는다면 평일 산행도 가능합니다.
5. 산행시간 : 해가 지기전까지로 정합니다. 목적지마다 틀리겠지만 보통 이동시간까지 6시간에서 10시간 정도일 것 같습니다.
6. 레벨 : Easy, Moderate, Difficult
7. 인원 : 차량에 따라 인원수가 틀려지겠지만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운전자까지 최대 5명입니다. 밴으로 이동할 경우 물론 최대 7명입니다.
8. 비용 : 목적지 왕복거리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두당 비용 = [(출발 당일 휘발유 리터당 가격+차량 감가상각비용($0.08/km) x 왕복거리]/승차 인원
9. 준비물 : 방수 등산화(발목지지대 추천), 모자, 장갑, 썬크림, 긴팔, 방수 자켓, 점심, 간식, 물, 카메라, 등산용(혹은 자전거) 헬멧, Poles, Gaiters
=> 겨울 산행시 추가 : 여분의 양말, 방수 바지, Snowshoes, Crampons, Ice axe
산행 루트와 정보 그리고 정복할 산들은 스크램블의 바이블 Alan Kane 저자의 책(Scramble in the canadian rockies, ISBN 0-921102-67-4)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타 하이킹 트레일은 다른 책이나 웹사이트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트레일입구에 자세한 표지판이 없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출발전 철저히 트레일 공부와 GPS를 휴대합니다. 백지장도 둘이 들면 나은 것 처럼 서로 힘을 보태 함께 오르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준전문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급 아마추어도 아닙니다. 자평하면 중초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캘거리에 정착해서 지금까지 시간이 생길때 마다 꾸준히 오르면서 몸소 체험하고 독학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오른 산과 기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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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chumsung77@hotmail.com> 으로 연락주시면 모임 일정과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모임 산행은 2월 27일 토요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