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토론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토론에 노고가 많으신데 요 밑에 lakeside님 글 읽다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옛날 이야기 한 개 소개 합니다.
Lakeside님의 글 "님들이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이나 불공정에 대해 항의를 해봤습니까?
캐나다 정부나 기존 사화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죠.
엄두를 못내는 거죠.
그저 내 나라 내 정부 헐뜻고 화풀이 하기 바쁜 거죠."
이민 온지 얼마 안되어 독일에 갈 일이 있어 독일 갔다 오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생긴 일입니다. 세관검사를 받는데 세관원이 나를 턱으로 가르키며 옆에 동료에게 "This yellow banana..."라고 하는데 그말을 들으니 갑자기 귀가 번쩍 하더라구요.
Yellow banana가 무슨 뜻인지는 다들 아실테니... 그래서 그 세관원에게 "너 지금 뭐라고 했냐?" "아무 소리 안 했어." 4 word languare가 나오는 걸 억지로 참으며 "내가 들었어".
그 때 내 뒤에서 어떤 중년여자가 나오더니 세관원에게 "너 공무원이 그런 소리하면 안되는거야." 그 세관원 이름이 하필 mcdonald, 참 기억하고도 좋은 이름인데 맥도날드가 그날 운이 없는 날인지 그 여자가 변호사인겁니다.
그 여자변호사, Linda Lylance는 내게 "사과 받고 말거냐,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겠냐" 하길래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 사연을 여기 일일이 다 쓸수는 없고 하여튼 동양 이민자를 얕보고 yellow banana라고 한 그 버릇없는 세관원을 캐나다 법정을 통해 파면시키고 법의 처벌을 받게 했습니다.
우리는 캐나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이민자의 부당한 대우 불공평한 차별에 대해 싸워야 합니다. 캐나다가 살기 좋은 사회가 된 것은 저절로 된게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의 투쟁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비판없는 사회, 국론이 하나로 통일되는 사회가 좋다면 캐나다 대신 북한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는 비판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서 연평도에 포격을 해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고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이 때
그들의 공격을 정당화 하듯 그들의 담화문을 올리고
우리나라 정부를 비난하는 것을 보고
이 싯점에서는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큰 위기가 닥쳤으니 일단 이 위기를 넘기고 공과를 가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어떤 정신나간 인간이 북한의 공격을 정당화했나요? 인용을 정확하게 해 주실 수 있으면 제가 lakeside님을 대신해서 사과를 받아낼 용의가 있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이시겠죠? 그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