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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뿌리를 찾아 ...

작성자 와치독 게시물번호 5593 작성일 2012-06-14 23:20 조회수 3389

몇 달 전에 National Geographic 에서 방영했던 다큐멘터리를 보고 저도 참여하고 싶어서 DNA 분석 킷을 주문해 보냈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결과를 웹사이트에서 봤습니다. 

대충 요약을 하면 현재 생존해 있는 모든 인류의 조상은 지금의 이티오피아 지역에 해당하는 동아프리카에서 약 6만 년 전에 이주를 시작한 그룹이라고 합니다(M168). 거기서 아라비아 반도를 거쳐, 인도, 스리 랑카, 동남 아시아를 거쳐 정착한 사람들이 지금 저의 직계 조상들이라고 추정되는데 (M217), 마지막 빙하기였던 약 2만년 전 부터 12-13세기에 중앙,동아시아를 지배했던 징 기스칸의 후예들이 이 그룹에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저도 결국 징 기스칸의 후예라는 것이 유전 검사로 밝혀진 셈이죠. 

이런 것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이트에 가시면 kit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어린 자녀들한테 좋은 생일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



아래 링크는 자세한 리포트 내용입니다. 궁금하신 분만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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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2-06-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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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예전엔 옥스포드 대학에서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통해 할머니를 찾아 주었었는데... 이거 하는데 얼마죠?

근데 자신의 y 염색체가 훨씬 더 로맨틱 할 수 있습니다. 유럽인의 그것일 수도 있죠. 박연의 후예라면요. 만일 그의 후손들이 꾸준히 아들의 대를 이을 수 있었다면...

재밌는 내용 감사. 꾸벅.
토마  |  2012-06-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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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생일선물 얘기가 나와서 얘긴데... 아들이 둘이라면 그냥 아빠 머리카락만 보내면 됩니다. 같은 결과가 나오죠. 만일 두명의 아이들을 머리카락을 보냈는데, 각각이 다른 하플로그룹이라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정이 파탄나는거죠. ㅋ (근데 무얼 보내나요? 예전엔 머리카락을 뽑아 보내라고 했었는데.)
와치독  |  2012-06-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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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비용으로 99불이고요,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내용이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cotton swab으로 입안의 cheek cell을 살짝 긁어서 샘플링을 합니다. 전 확실하게 한답시고 박박 긁었다가 혈액 세포까지 보너스로 보내드렸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