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에 이백용, 송지혜 부부의 동영상 "부부 행복의 비결"이 있는데 위의 테스트를 근거로 해서 설명해 나가고 있는데 참 재미 있습니다.
과학적 여부를 떠나서, 나를 특정 성격에 가두는 그런 오류 없이 그냥 배우자를 포함해 자식이나 이웃등의 성격이나 성향이 틀린게 아니라 나와 다름을 인정하자는게 요지이므로 초점만 잘 맞추면 좋은 강의이고 좋은 테스트라 생각합니다.
타인의 특성을 잘 알고 이해해 준다면 세상이 좀더 따뜻해 지지 않을까요? 아래 동영상 시간날때 한번씩 보세요..
심리학자 티모디 윌슨(Timothy D. Wilson)의 다음의 말은 의미심장합니다: “…, the very fact that there are so many self-help books on the market might be a sign that none of them is effective.” (자기 개발서들이 상당히 인기가 있다는 바로 그 사실은 이들 중 어떤 것도 효과적이지 않다는 방증일꺼다.) (Wilson, Redirect, p. 41).
윌슨은 이런류가 시장을 독점하면 다른 것은 몰아낸다는 것입니다. 즉 비과학적인 자기개발서가 시장을 독점하면 소중한 [과학적 사실들](괄호는 저의 의견 첨가임)이 밀려날 수 있다(crowd out)는 것이죠.
링크다신 것은 자기개발에 가까운 것같고,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내용은 아닌 것같군요. 남편은 남편스타일이 있고, 아내는 아내 스타일이 있으니 서로 잘 이해하고 수용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하는군요. 링크는 잘 안되서 유튜브에서 하나 봤습니다. 남녀 성차, 그리고 부부의 역할 등등에 대한 이해도 좋지만 제겐 아주 전형화된 또는 전통적인 부부상을 이들 부부는 전하는 행복 전도사님들 같구요. 물론 이분들의 번득이는 통찰들은 유익할 것같고, 여기에 감동받을 사람들은 많겠지만요. 그리고 이 때문에 이런 프로가 의의가 있겠죠. 실례했습니다. 올해는 알버타의 단풍이 참 아름답고 좋군요.
you wrote, \"초점만 잘 맞추면 좋은 강의이고 좋은 테스트라 생각합니다.\"
좋은 심리 테스트의 특성은 좋은 줄자가 갖는 특성과 같아야 합니다. 좋은 줄자들은 같은 사람의 키를 여러번 재도 똑같은 결과를 주어야 하고, 다른회사에서 나오는 제대로 된 줄자와도 똑같은 측정을 해 주어야합니다.
좋은 성격테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MBTI라는 검사는 \"좋은 테스트가 아니다\"라는 데 심리학자간에는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이 \"좋지 않은\" 테스트로 어떤 재밌는 얘기를 만들고 방송한다해도 그 테스트를 좋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토마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