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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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내장산
아래 사진 한 장은 경기도 분당시에 있는 어느 동네 산책길
초등학교 6 년 내내 소풍이라고 가 본 곳은 딱 세 군데였던 것 같다. 삼청공원, 비원, 창경궁.
지금 생각하면 기가 막히게도 창경궁은 당시 창경원이라고 불리우는 동물원이었다. 소풍이 아닌 그림그리기 대회인지 글짓기 대회인지를 하러 간 유일한 다른 소풍지가 있다면 넓은 연못이 있었던 경복궁.
그러다가 초등학교 6 학년 때 인가, 담임 선생님이 가을소풍 갈 곳을 ‘남산 야외음악당’ 이라고 발표하자 반 아이들이 교실이 떠나갈 듯 ‘와!!!’하고 함성을 질렀던 기억이 난다. 삼청공원 비원 창경궁 경복궁과는 달리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먼 거리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세계적인 명소가 된 비원을 그렇게 자주 다녔으면서도 (창경원 –창경궁-에 들어가면 비원까지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었다) 그 곳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고 느껴 본 적이 없었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내장산 단풍이 경이로웠던 것은,,어린 시절 기억안에 화석으로만 남아있던 비원단풍의 기억들이 수 십 년 만에 생생한 아름다움의 추억으로 부활해서였을지도 모르겠다.
내장산 단풍을 난생 처음 본 이유는 ‘내장산에 가느니 설악산에 가자’ 는 식의, 내가 그동안 가져왔던 산에 대한 이상한 편견때문이었다. 이런 종류의 편견은 정말 바보같은 것이어서, 뒤늦게 땅을 치고 후회하거나 흘러간 세월을 한없이 원망하기도 한다.
내년에는 꼭 단풍절정시기에 비원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
아울러,,
작년과 올해 잠시 머물렀던 분당이라는 도시 역시 조금씩 마음에 들려고 한다.
액자가 아니다. 어느 건물 유리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바깥 풍경이다..
도대체 어느 건물 누구의 사무실이길래 북악산, 경복궁, 청와대가 한 눈에 보이는 명당자리를 차지한 것일까?
맨 먼저 알아맞추시는 분께는,, 다음 한국 방문 때 저 유리창너머 왼 편 어느 동네에 있는 제일 유명한 삼계탕집에서 삼계탕을 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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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가을이 최고로 아름다운 나라다.
10월말의 내장산 단풍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더블어 인산인해도
함께 감당해야 하지요
내장산 입구에 여의도 광장 크기만한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이 틈도 없이
관광버스로 채워지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화려한 내장산 단풍 못지 않게 단풍 풍광이 아름다운곳이
고창 선운사 의 도솔천변 단풍 입니다
이곳도 관광객이 많기는 하지만 내장산 보단 덜하고 선운사 단풍에
덤은 상사화도 볼수 있습니다
창문의 주인공은 한국일보 장회장 사무실 창문이 아닌가
짐작 합니다
미국대사관 이야기하니까 생각난건데,,, 한국의 어느 보수단체에서 그들이 좌파라고 지목한 국내인물 30 명의 명단을 FBI 에 넘기면서 이들의 미국입국을 금지해 줄것을 요구했다고 하는군요. 한국인들이 같은 한국인들의 미국입국금지를 미국정부에 요구하는 괴상한 행위를 했다는 소식을 정작 미국시민들이 접하면 도대체 무어라고 생각할까요?
테러살인단체인 서북청년단을 재건한다고 하질 않나, 개뚱딴지같이 자국민의 미국입국금지를 미국 정부기관에 요구하질 않나,, 왜 이렇게 갈수록 X신스런 짓만 골라서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저는 9월달에 한달 간 있었는데 저런 멋진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사진 더 올려 주시면 좋겠네요.
저두 서북청년단 얘기듣고, 저분들이 저 서북단체가 일으킨 살상의 정도를 모르는건가 아니면 알고도 저러는건가 의아했는데, 전혀 모르시는 분들같지는 않더군요. 어쩌다가 사상이 인간보다 저정도로 더 중요하다고 믿게 되었을까 궁금합니다.
겨울방문은 조금 망설져지긴 합니다. 이번에 10 월 말부터 11 월 초까지 있었는데 저녁에 반팔 입고 돌아다니려니 좀 춥더라고요. 제가 재킷이 아닌 셔츠는 반팔만 주로 입습니다. 긴팔셔츠는 답답해서..
서북청년단의 학살만행은 육지도 육지지만 제주도에서 극에 달했었지요. 이번에 4.3 평화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