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가관도 아니다.
보기에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사람들이 서로 못 잡아 먹어서 난리다.
사실 캐나다 이민와서 어제 오늘 일도 아니지만
하는 형태가 너무나 유아기 적이다.
요즘 내가 사는 에드몬튼 얘기다.
지난해부터 한인 회장 인선 문제로 두개의 그룹이 서로 물어 뜯고 온라인 오프라인을 총 동원해서 혈투를 벌인다.
한인회를 위해서 한인의 권익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하면 아마도 한인에 대한 이곳 캐나디언의 인식이 많이 좋은쪽으로 바뀌었을 텐데...
하긴 대다수의 한인들은 관심도 없지 싶다.
발 감그기도 싫을 꺼고...
하지만
이런 일련의 보기 좋지 않은 일들이 한인 사회안에서의 내분으로만 그치면 좋으련만
지역 사회에 온통 알려져서 한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니 이게 더 큰 문제인거 같다.
한인회를 위한다는 사람들이
한인을 대변한다는 사람들이 한인 얼굴에 온통 똥칠을 하고 있으니....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하루 빨리 한인회가 정상화 되고
한인의 뿌리가 이곳 에드몬튼에 뿌리 깊게 내릴수 있었음 좋겠다.
그리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한인회가 되었음 좋겠다.
우선 집행부는
주어진 힘과 권력은 내 잘나서 가진게 아님을 분명히 알고
항상 낮은 자세로
봉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주면 좋겠고
서로에게 겨누어진 불신과 증오의 칼날을 거두고
협력과 공생의 너그러움을 가졌음 좋겠다.
이제 민족의 큰 명절이 다가 온다.
집 떠난 자식도 부모와 조상을 뵈러 돌아 오는 우리들의 소중한 명절이다.
하루빨리 모든게 정상화 되어 부모와 웃어른을 공경하고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타 민족이 부러워하고 시샘할수 있겠끔
앞장서는 한인회가 되었음 한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 침체와 소득 감소, 고용 불안으로 힘들어 하는 이 시점에서
한인회가 어려운 이웃을 보듬어 주는 역활을 할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자라나는 한인 2세 3세에게
꿈과 긍지를 심어주는
한인회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