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운영팀에서 올린 공지글 '운영팀에서 대신 올려준 게시물들에 대해'에 대해
kotwater 님이 질문을 올려주셨구요, 거기에 답변을 달았습니다만 좀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따로 게시물을 열어 질문과 답변글을 올립니다.
kotwater님 의견
운영팀이 대신 전달해 드리는 게시물은 타이틀에 (전달) 이라는 표시를 해둔다던가, 아니면 따로 '누구누구의 요청으로 대신전달한다는 내용과 함께' 게시글이 시작하는게 오해를 줄이는 방법일것 같네요. 누군가에는 민감하지 않은 간단한 정보나, 행사가 어떤 그 누군가에는 민감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그 비난의 대상이 운영팀이 되는 것같아서 안타깝네요
운영팀 답변
여러 단체의 공지와 홍보물을 운영팀에서 올려온지 벌써 16년째이며 지금껏 단 한번도 헛갈린다는 민원이 접수된적 없어요. 그래서 앞으로 이 정책 바꿀 의향 없습니다. 왜냐면 오해가 될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CN드림에서 대신 올려준 주정부 안내문, 축구협회 공지문, 각종 교회 행사 안내, 순회영사 업무 방문, 퍼스트 스텝스 호소문등 수많은 게시물들에 대해 운영팀에서 올렸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주최가 CN드림이라고 생각되는 분들은 더 이상 이곳을 방문하지 마세요. 이해력이 상식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는 분들까지 이곳에서 배려해 드릴수 없습니다.
혹시나, CN드림에서 주최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인지 하면서도, 10년후 남한땅에 총부리를 겨눌 아이들일수 있으므로 내가 돕는것도 싫고 남이 돕는 것도 싫어서 방해하려는 의도로 엉뚱한 빌미를 들어 시비를 걸고 싸움을 만들려는 거라면 이런 분들도 앞으로 CN드림을 앞으로 방문하지 마세요.
왜냐구요? 이들을 후원하는 남한땅의 국민과 해외의 동포들, 그리고 그 도움을 받는 북한의 아이들과 불쌍한 주민들이 남북평화통일을 여는 주역들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CN드림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단체와 봉사자 분들을 적극 돕고 지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추신) 아참 이번주 10월 28일자 신문에는 이 호소문이 실릴 예정입니다. 이 호소문 자체가 불쾌한 분들도 이번주 CN드림 신문 펼쳐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 운영팀에 의해서 본 게시물이 자유게시판에서 공지사항로 이동되었습니다 (2021-04-01 09:29)
하지만 호소문에 달린 댓글을 한번 가만히 읽어 보신다면 , 무슨 생각이 드시는지요?
논란을 어떻게든 만들어서 모금 활동 방해가 목적 아닌가요.
운영진이 올려서 문제였고, 그 부분만 제대로 미리 알렸다면 이렇게 훼방 놓치 않았을 거라는 억지 주장과 함께 자신과 단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합법적인 단체를 공익에 반하는 단체로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명예를 훼손 하는 상식에 반하는 분들에게 대한 경고로 본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순수한 대화와 소통을 원하는 사람을 막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의견이 다른 사람을 막는 것도 아니고요.
상식이 통하는 절대 다수에 사람이라면 전혀 우려 할 부분이 아니지 않을까요.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어 생존위기에 놓인 사람들에게 emergency aid를 보내자는 노력을 정치적인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을 제재하는 것이 지나치게 "감정적인 대응"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CN드림은 앞으로도 이런 인도적 봉사단체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입장을 굳혔기 때문에, 이런 대응은 그런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언론사 마다 분명한 특색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저는 정치,종교적 ideology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방향이나 태도를 지지합니다.
공공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지만요, 공공장소도 규정은 있습니다. 규정을 어기는 사람들에게는 제재조치가 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공지는 절대 과격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실효성을 띤 실질적인 조치가 아니기 때문이죠.
출입구 만들어 놓고, 들어오는 사람마다 신분증 검사해서 못 들어오게 하는 그런 제재조치가 아닙니다.
본인들이 필요하면 들어와서 이용할 거고, 들어왔다고 해서 운영팀에서 알 수도 없구요. 다만 이번 공지건은 CN드림의 편집 방향과 웹사이트 운영 방향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일 뿐입니다.
바로 위에 watchdog님이 언급하셨지만 언론사마다 분명한 특색을 갖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방문하고 이용하더라도 이런 색깔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으면 불필요한 논쟁이 줄어들 거라 생각됩니다.
교민신문은 정치나 이념적인 색깔을 띠면 안 된다고 봅니다.
모국에서는 매체를 선택할 수 있지만 이민사회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요.
다만 이 문제는 이념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정의 차원이라고 보며 신문사의 사회적인 의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일부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편집방향을 고수하는 겁니다.
위의 공지글을 읽고 watchdog님처럼 괜찮다고 받아들일 분들도 있지만, 글의 톤이 공격적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분이 정말 순수하게 호소문의 주최가 운영팀이라고 생각했고 그것만이 문제였다고 생각했다면 우선 운영팀에게, 이 호소문은 누가 쓴것인지 물어보는게 순서였다고 봅니다. (물론 그분인 이 글이 운영팀이 주최가 된게 아님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물어볼 필요가 없었겠죠)
비록 연락하기 전이라도 CN드림이 주최가 되었다고 판단되었다면 그것만 뽑아서 지적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분은 이러한 사전 절차들을 모두 무시하고 1st steps 단체와 후원하는 사람들을 나쁜짓이라도 하는 사람들로 폄하하고 이를 지원하는 운영팀을 비방하는 쪽으로 애초에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그분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단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그런 봉사 행위 자체가 맘에 안 들었기 때문이죠.
만약 진정 순수한 마음이었다면, 사태가 다른곳으로 번졌을 때, 비하발언을 사과하고 문제의 핵심만 바로 잡는것에 주력했을겁니다.
총부리를 겨눌 아이들을 돕는게 싫으면 계속 그 주장을 밀고 가야 하는데 여론이 안좋아 지니까 은근슬쩍 핵심을 흐려가면서 운영팀이 잘못한것이지 난 잘못이 없다니까..라고 발뺌을 하는 모습은 정말 비겁한 행동입니다. 이념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분이 이런 태도를 보인다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최근 이와 거의 유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미혼의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 안내문이 있었는데 A씨는..돌싱(이혼경력자)이 함께 그 자리에 모이는것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돌싱이 무슨 범법자나 부도덕한 사람처럼 표현한것에 문제가 있었죠.
그래서 이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여론이 안좋아졌죠. 그랬을 때 A씨는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면 되는데, 요지를 슬쩍 바꾸어서 주최측에서는 애초에 싱글만 모이기로 했는데 돌싱을 추가하니까 애초에 신청한 사람은 혼선이 있지 않겠느냐면서 그래서 지적한 것이다.라면서 중간에 정책을 바꾼 주최측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고 했습니다.
잘 들여다 보면 Sunnyki씨와 수법이 동일합니다.
진짜 순수하게 중간에 정책이 바뀌어서 기 신청자에게 혼선을 줄수 있다고 우려가 되었다면 애초에 그것에 대해 지적했을겁니다. 그러면 주최측에서 합당한 답변을 주었을 것이구요
그러나 A씨는 애초에 돌싱이 맘에 안들었기 때문에 일을 그렇게 풀어나간거죠.
돌싱을 비방하다가 욕을 얻어 먹었으면 그냥 대화에서 빠져 나가도 되는데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다른데로 돌리려는 수법을 썼구요 그게 바로 비겁합니다.
이러한 비겁한 사람들이 이곳 토론방에서 물을 흐리는것은 절대 반대입니다.
캘거리 지하철을 타면 안내문구가 있는데요.. 지하철 직원이나 승무원에게 무례한 행동이나 말을 할 경우 법적인 제재를 받는다는 경고 문구가 있더군요.
이런 문구가 한국에 식당이나 대형매장에도 붙어서 법으로 적용되었으면 싶어요. 무례하게 갑질 하려는 고객들이 많잖아요. 한국에는요.
이곳 사이트에서도 보면 왜 사이트 운영자가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굽실대야 하죠? 규정에 어긋나거나 무례한 사람들은 퇴출시킬수 있는거죠..
다만 그 규정에 하자가 있느냐 없느냐만 논하면 될거라 봅니다. 이런 규정 자체는 환영합니다.
원래는 누군가 그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면 논란의 여지가 있을수 있으므로 운영팀에서는 글쓴이를 바꾸었을꺼라 언급했으나 이점 정정합니다.
퍼스트 스텝스의 봉사활동은 이념을 떠나 인도주의와 박애주의 차원의 활동이라 판단되므로 운영팀에서 대신 글 올려준것 문제 없구요. 설령 그것의 주최가 CN드림으로 보여도 문제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이것은 정치적인 종교적인 중립을 지키는 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소문이 CN드림에서 올린거라고 판단되는 분들이 있다면 그렇게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이로 인해 CN드림을 손가락질 하는 분들이 있다면 모두 감수하겠습니다. 각자의 생각과 판단은 자유지만 이곳 게시판에서 이들의 봉사활동을 비방하는 건 불가합니다.
운영팀이 대신 자료를 올려주는 건 16년째 해오던 방법이며 이 정책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꼭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운영팀이 대신 올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호소문은 중립을 지켜야 하는 사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쇼펜하워도 이런 쓸데없는 논쟁을 혐오해서 형식논리를 모르는 사람들을 대하는 토론술까지 써 내기도 했죠. 저 역시 저런 비겁한 사람들 보면 진절머리가 납니다. 가만 내버려 두면 여러 사람들한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이런 분란 유도성 게시물은 제재를 한 것이 "공익"을 위해 낫다는 생각입니다. 반대를 하려면 설득력 있는 근거를 대서 얘기를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