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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2, 자주 올라오는 구인 게시판 이유가 있다?

작성자 GURISI 게시물번호 20244 작성일 2026-08-26 15:01 조회수 64

CN드림의 ‘팔고-사기’와 ‘구인-구직’ 게시판이 즐겨찾기가 된 지도 벌써 6년이 넘었습니다.

가끔 중고 물품이 꽤 괜찮은 가격에 올라오기도 해서 매일 한 번씩 확인하게 되고, 구인·구직 게시판은 혹시 세컨잡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역시 자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구인·구직 게시판을 보면 주로 식당, 배송, 청소업체 등의 구인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같은 업체에서 같은 포지션으로 계속 사람을 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여기는 사람들이 이렇게 자주 그만두지?”
“최저시급인가? 15불? 16불?”
“고용주가 직원들을 힘들게 하나?”
“스케줄이 충분하지 않은가?”

구인 글 하나만 보고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업체에서 같은 포지션의 구인이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것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직원 입장에서는 여러 조건 중 단 하나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오래 일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중에서도 아직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제시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물가는 지난 몇 년 동안 크게 올랐고, 일반 회사들 역시 물가와 직원들의 생활 여건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급여를 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시급 $16 + 팁”, 또는 수습기간에는 그보다 낮은 임금을 제시하는 구인 글을 보면 한 번쯤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팁이 얼마나 나오는지, 근무시간이 얼마나 보장되는지에 따라 실제 수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급 자체가 너무 낮고 일의 강도까지 높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열정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내가 이 돈을 받으면서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

특히 일이 힘들고, 스케줄도 불안정하고, 고용주와의 관계까지 스트레스를 준다면 결국 다른 일을 알아보게 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구인 글을 볼 때마다 단순히 “사람을 못 구하는구나”라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사람들이 계속 나가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됩니다.

사람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보다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왜 직원들이 계속 나가는가가 아닐까요?

급여, 업무량, 스케줄, 근무환경, 그리고 고용주와 직원 사이의 관계.

이 중 하나라도 개선된다면 구인 글을 반복해서 올리는 일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결국 좋은 직원을 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을 계속 찾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직원이 계속 일하고 싶게 만드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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