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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의 여행자가 다시 발견한 조국의 아름다움..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20371 작성일 2026-10-30 08:37 조회수 35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하고 있는 변정원님의 수기입니다. 

변정원님은 조정래님의 장편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을 불어로 번역해 책을 편찬한바 있는데요,  불어권 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의미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감사장도 받은바 있기도 합니다.

이번 10월,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심포지엄 참석차 방문해 모국을 돌아본 소감이 가슴 뭉클하게 잘 쓰여진 글인데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곳에 올립니다

https://www.dongpo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1778

 

3년 만에 다시 찾은 고국, 그리움은 감동이 되고 자부심은 뿌리가 되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심포지엄으로 찾은 한국
노령의 여행자가 다시 발견한 조국의 아름다움

  • 변정원 객원기자
  • 입력 2026.10.29 23:14
  • 수정 2026.10.29 23: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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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세언협공동취재단 김수호 기자" height="893" loading="lazy 3년 만에 다시 찾은 고국에서 변정원 (C) 세언협공동취재단 김수호 기자

3년여 만에 다시 밟은 고국 땅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려 서울의 공기를 마시는 순간, 가슴 한편이 뭉클해졌다.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낯설고, 그리우면서도 새롭게 느껴지는 곳. 오랜 세월 해외에서 살아온 사람에게 고국은 언제나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떠나 있을 때는 그리움으로 마음에 담아두었던 곳이지만, 막상 돌아와 보면 그사이 얼마나 많은 것이 변하고 성장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찾은 이번 방문은 그래서 더욱 특별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과의 반가운 인사도 좋았지만, 서울을 넘어 여러 지방을 여행하며 한국의 아름다움과 발전상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다시 만난 고국은 젊은 날의 기억 속에 머물러 있던 나라가 아니었다. 눈부시게 발전한 도시와 아름다운 자연, 오랜 역사의 숨결, 그리고 사람들의 정성과 배려가 어우러진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맞아주었다.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다운 서울

서울에 도착해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도시가 지닌 압도적인 에너지였다. 높은 건물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편리하게 연결된 교통망, 곳곳에서 느껴지는 활기. 익숙했던 서울의 모습은 어느새 한층 세련되고 역동적인 도시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해가 지기 시작하자 서울은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

’금수강산(錦繡江山)’이라는 말이 이토록 잘 어울리는 도시가 또 있을까. 빌딩의 불빛이 하나둘 켜지고 도심의 야경이 펼쳐지자, 낮의 분주함은 어느새 화려하고 낭만적인 풍경으로 바뀌었다. 오래전 기억 속 서울과 오늘의 서울이 겹쳐지는 순간, 설명하기 어려운 감동이 밀려왔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풍경에 놀라는 일보다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게 되는 일이 많아진다. 그러나 서울의 밤은 확실히 달랐다. 내가 기억하는 고국이 이토록 아름답게 변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 변화의 한가운데 우리 민족이 흘린 땀과 노력이 있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졌다.

포천 아트밸리의 멋진 전경 (C) 아트밸리" height="536" loading="lazy 포천 아트밸리의 멋진 전경 (C) 아트밸리

버려진 돌산이 예술의 공간으로, 포천의 놀라운 변신

이번 여행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곳은 경기도 포천이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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