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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싸르니아입니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전쟁을 예고하는 암운처럼 짙게 깔려있는 서울의 미세먼지가 나를 여기로 오게했는지도 모릅니다. (한국이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해서..)
혹시 부산에 방문하는 캐나다 동포들이라면 따로 시간을 내서 방문해 볼만한 곳 입니다.
한국전쟁에 대한 정치적 입장과는 관계없이, 남의 나라 내전에 개입을 하기로 결정한 본국정부의 명령에 따라 참전했다가 객지에서 유명을 달리한 병사들의 묘지를 둘러보고 조의를 표하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에 있는 재한유엔기념공원(UN Memorial Cemetery in Korea)에는 381 기의 캐나다 병사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영국과 튀르기에(터키)에 이어 세 번 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친미, 장기적으로는 친중 사이에 끼였습니다.
장기간, 과거 정부의 너무 이른 친중으로 인해 서서히
현재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미국의 대한민국 결정은 중요한 시기입니다.
일본과 호주의 대중 경계 전선에 한국이 이제 끼였습니다.
즉, 한국을 그 전선에 넣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입니다.
만일 중국이 대만 관련 전쟁이 일어나면,
그때 김정은에게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대한민국을 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한반도 전과 대만 전 두 개를 치루고 싶지는 않지만,
미국이 한국을 반중연합에 안 넣으면,
한반도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무척 커집니다.
대만 관련해서 전쟁은 무척 높은 확률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그렇게 보고 있고,
중국은 높은 확률로 북한과 대한민국을 태평양 전선 보장을
위해 간접침공을 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제 외교는 수십 년간 미흡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보다는 좀 더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