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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버스 안에서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3176
작성일 2006-04-17 12:12
조회수 1924
버스 안에서
낯모를 아가의
환한 웃음에
아무 답도 못했다
아가는 나를 보며
자꾸만 방긋이는데
죄많은 내 얼굴,
억지 지어도 될
쓸쓸한 미소 하나
머금지 못했다
* 병원에 다녀 오면서,
버스 안에서... 방긋거리는 아가의 웃음에
대답도 못하고
새삼, 웃음을 기억 못하는
내 얼굴이 부끄러워지더군요.
한 생각, 돌이키면
참 아름다운 세상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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